결사항전 태세 국민의힘, 언론중재법 저지 여론전 박차

김형래 기자 2021. 8. 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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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여권의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을 막기 위해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고, 본회의 상정에 대비한 무제한 토론과 법적·정치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침묵을 가장한 대통령의 암묵적 동의 하에 기어코 언론 독재의 길을 가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언론의 자유도 오로지 자신들의 안위 앞에 뒷전으로 내팽개친 몰염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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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여권의 언론중재법 본회의 상정을 막기 위해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고, 본회의 상정에 대비한 무제한 토론과 법적·정치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침묵을 가장한 대통령의 암묵적 동의 하에 기어코 언론 독재의 길을 가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언론의 자유도 오로지 자신들의 안위 앞에 뒷전으로 내팽개친 몰염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에는 강성 지지층만이 국민인가"라며 여야 간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X파일'과 유튜브 방송의 의혹 제기를 인용해 공세를 펼쳐온 점을 거론하며 "집권 여당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언론악법을 강행하는 현실은 이해충돌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에 대비해 문재인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한편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법적·정치적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대통령이 이 법의 배후이고, 대통령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법이라는 국민적 의혹으로부터 떳떳하게 벗어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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