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한인 여성리더 지혜 모아 전세계인 상생 공존 모색하길"

박혜연 기자 2021. 8. 30.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0일 오전 제20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코윈) 대회 개회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 온 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원들의 활동이 곧 공공외교"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를 이끌어가고 있는 코윈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사회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여성과 보건안보, 환경안보, 인간안보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와 한인 여성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회 코윈 대회 영상 축사.."글로벌 여성리더포럼에 거는 기대 커"
보건·환경·안전 등 분과별 국제위기 및 여성 역할 논의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제공) 2021.8.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30일 오전 제20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코윈) 대회 개회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 온 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원들의 활동이 곧 공공외교"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지난 7월2일, 대한민국은 유엔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로 명실상부한 선진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에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후변화, 차별과 폭력으로부터의 위협 등 전 세계인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모범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인권을 증진하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를 이끌어가고 있는 코윈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사회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여성과 보건안보, 환경안보, 인간안보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와 한인 여성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영화 '미나리'에서 윤여정 배우의 대사 '미나리는 어디에 있어도 알아서 잘 자라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나 건강하게 해줘'를 인용하며 "낯선 땅에도 기꺼이 뿌리를 내리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초록 줄기를 키워내는 미나리는 어디서든 꿋꿋한 의지를 놓지 않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자화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것들 속에서 희망을 싹틔워 온 한인 여성리더들이 지혜를 모으는 코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상생 공존할 수 있는 길들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국내외 한인 여성 리더 간 교류와 연대를 위해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 21년 동안 61개국 3200여명 국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9400여명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하는 한인 여성 교류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30~31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보건·환경·안전 등 3개 분과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을 통해 국제적 위기에 대응하는 여성 역할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보건 분과에서는 코로나19 위기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환경 분과에서는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여성 참여 확대 방안을, 안전 분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성별·인종 등에 따른 폭력과 차별이 심화되는 상황을 진단하고 한인 여성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에서는 줄리정(정지윤) 주스리랑카 미국 대사(전 미 국무부 서반구 차관보 대행)가 25년간 국제무대 경험과 미래여성 역할 등을 제시한다. 한국얀센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김옥연 얀센 아·태 부회장, 윤정숙 녹색연합 상임대표, 신혜수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장 등이 분과별 포럼에 참여한다.

태국 여성가족권익보호센터를 개설한 홍지희 태국지역본부 지역담당관 및 한글학교 교사로 활동하며 브라질 차세대 역량 강화에 기여한 이인숙 브라질지역본부 부회장 등 8명과 단체 2곳은 이번 대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