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은 '연봉 이내'..마이너스통장 최대 5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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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계 대출 죄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것 같습니다.
주요 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줄이기로 한 데 이어서, 5천만 원 넘는 마이너스통장도 만들기 어렵게 됐습니다.
최근 KB국민은행은 다음 달부터 마이너스통장의 대출 한도를 5천만 원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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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가계 대출 죄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것 같습니다. 주요 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줄이기로 한 데 이어서, 5천만 원 넘는 마이너스통장도 만들기 어렵게 됐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KB국민은행은 다음 달부터 마이너스통장의 대출 한도를 5천만 원으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습니다.
올 초부터 이미 시행한 우리, 신한은행에 이어 이번에 하나, KB국민은행도 동참하면서 다음 달부터 5대 은행 모두에서 5천만 원 이상의 마이너스통장은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쉬운 대출 수단으로 활용돼온 마이너스통장 한도 축소에다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하는 지침까지 본격 시행되면 연말까지 신용대출로 억대의 돈을 빌리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막차 가수요까지 가세해 최근 신용대출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마이너스통장 잔액 증가율은 7.8배, 신규 개설 건수는 전주보다 60% 많은 1만 5천여 개였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대출을 받아서 투자로 활용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위험성이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고 봐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보수적 관점에서 대출의 규모도 조금 줄여서 잡고….]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이르면 오늘(30일)부터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0.2%포인트가량 올리는데, 수신금리 인상은 곧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돼 하반기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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