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호골' 손흥민, EPL 200경기 자축..토트넘은 개막 3연승+단독 선두[현장리뷰]

박준범 2021. 8. 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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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3라운드 왓포드와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시즌 2호골이다.

손흥민은 EPL 통산 200경기 출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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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29일(한국시간) 열린 왓포드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알리와 기뻐하고 있다. 런던 | 고건우통신원

[스포츠서울 | 런던=고건우 통신원·박준범기자]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토트넘도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3라운드 왓포드와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승점 9를 확보, EPL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라운드 울버햄턴과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우려됐던 손흥민은 문제가 없는 듯 선발 출전했다. 이적설에 시달리다 잔류를 택한 해리 케인 역시 올 시즌 첫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이 줄곧 위치한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배치됐다. 왼쪽엔 스티브 베르바인이 섰다.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왓포드전에서 선제골이 된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런던 | 고건우통신원

왓포드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취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2~3명이 집중 마크를 했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은 높게 가져갔으나,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자펫 탕강가의 슛은 왓포드 밀집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결국 전반 42분 손흥민이 해냈다. 토트넘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감아찼고, 이 공은 아무도 맞지 않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2호골이다. 손흥민은 EPL 통산 200경기 출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축했다.

29일(한국시간) 왓포드전에서 후반 42분 교체되는 손흥민. 런던 | 고건우통신원

왓포드는 후반 4분 캐스카트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그를 대신해 카바셀레를 투입했다. 후반 8분 시소코의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쿠카의 슛까지 이어졌지만 요리스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분주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14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1분에는 역습과정에서 손흥민이 케인에게 패스를 했다. 케인 역시 뛰어들던 알리에게 내줬다. 하지만 알리의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이 29일(한국시간) 왓포드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런던 | 고건우통신원

토트넘은 후반 23분 베르바인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모우라는 후반 37분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왓포드의 수비를 허물었다. 하지만 케인의 마무리가 2% 아쉬웠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브라이안 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토트넘은 끝까지 한 골을 지켜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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