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프리킥 결승골' 토트넘 3연승, 왓포드에 1-0..리그 1위

[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토트넘이 3연승에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바인을 2선에 배치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중원을 이루고 자펫 탕강가,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세르히오 레길론이 수비수로 나섰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왓포드는 조슈아 킹, 이스마일라 사르, 에마누엘 데니스를 공격수로, 무사 시소코, 유라이 쿠츠카, 피터 에테보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크레이그 캐스카트, 윌리엄 트루스트-에콩, 프란시스코 시에랄타, 아담 마시나가 수비수로, 다니엘 바흐만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반 시작부터 스피드가 빠른 왓포드가 토트넘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이 무너지면서 쿠츠카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스피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장군멍군이 이어졌다. 전반 12분 호이비에르의 스루패스를 탕강가가 겨우 살려내면서 베르바인의 하프발리가 나왔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전반 20분 손흥민의 코너킥으로 시적된 문전 혼전에서 탕강가의 슈팅은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30분 다이어의 직접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문전에서 시도한 땅볼 슈팅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왓포드가 박스 인근에서 수비 블록을 견고하게 쌓으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버텼다. 그러나 프리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42분 손흥민이 프리키커로 나서 감아찬 볼이 어떤 선수도 맞지 않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득점이 됐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초반 왓포드가 주전 수비수 캐스카트를 부상으로 잃는 악재가 발생했다. 선제 실점과 수비수의 부상 변수 이후 왓포드의 공세가 강해졌다. 후반 8분 사르의 문전 슈팅이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에 걸렸다.

토트넘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4분 손흥민의 과감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23분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됐다. 손흥민에서 시작한 역습이 케인을 거쳐 알리의 원터치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8분 호이비에르의 직접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됐으나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막판까지 토트넘이 추가골을 넣기 위한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38분 루카스 모우라가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후 보낸 땅볼 크로스가 케인에 닿기 전에 차단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케인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기립 박수를 받으며 브리얀 힐과 교체됐다. 추가골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이 3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가 됐다.(사진=토트넘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