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적 초읽기?' 자비처, 볼프스부르크전 명단 제외

김현민 2021. 8. 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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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RB 라이프치히 주장이자 에이스 마르첼 자비처가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명단에 제외됐다.

라이프치히 지역지 '라이프치거 폴크스차이퉁'은 자비처의 결장이 경미한 근육 통증 때문이라고 전했으나 대다수의 독일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려는 자비처의 요청에 의해 명단 제외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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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RB 라이프치히 주장이자 에이스 마르첼 자비처가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명단에 제외됐다.

독일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독일'지 포함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자비처의 바이에른 이적이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빌트지 축구 부문 편집장이자 바이에른 전담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BILDLive im TV'에 출연해 자비처가 바이에른으로 이적한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자비처의 이적료는 1600만 유로(한화 약 220억)로 추정되고 있다.

독일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서 책정한 그의 몸값은 4200만 유로(한화 약 578억)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이적료가 절반 이상으로 떨어진 이유는 그의 계약 기간이 2022년 6월 30일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은 데다가 선수 본인이 바이에른 이적만을 원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영입에 흥미를 보이던 구단들이 경쟁에서 떨어져 나갔기에 이적료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그는 2016년 당시 인터뷰에서 "난 어린 시절부터 바이에른 팬이었다.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집안을 돌아다녔다"라고 토로했을 정도였다. 이것이 토트넘 핫스퍼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 AC 밀란, AS 로마 같은 타리그 빅클럽들은 물론 같은 분데스리가 구단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까지 그에게 관심이 있으면서도 포기한 이유이다.

이러한 가운데 자비처가 주말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명단에 빠지면서 그의 바이에른 이적이 더 가속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라이프치히 지역지 '라이프치거 폴크스차이퉁'은 자비처의 결장이 경미한 근육 통증 때문이라고 전했으나 대다수의 독일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려는 자비처의 요청에 의해 명단 제외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하고 있다.

자비처는 2015년부터 6년간 라이프치히에서 뛰면서 팀의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끌었고,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로 자리잡게 하는 데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분데스리가에서만 8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기본적으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팀 사정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킥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분데스리가에 승격한 2016/17 시즌 이래로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의 골이 12골로 해당 기간 분데스리가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은 중원에 요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라는 확실한 주전 선수들이 있으나 이들의 백업이 코랑텡 톨리소와 마르크 로카, 미카엘 퀴상스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그마저도 로카는 장기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무엇보다도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신임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2시즌 동안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으면서 누구보다도 자비처를 잘 활용했다는 데에 있다. 실제 나겔스만 역시 자비처의 바이에른 이적설과 관련해 "난 이미 자주 그가 정말 좋은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하기에 바이에른이 자비처 영입을 성사시킨다면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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