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오명 딛고.. 현대건설 다시 정상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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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전통 강호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조기 종료된 지난 2019∼2020시즌 정규리그를 1위로 끝마쳤다.
지난 시즌 리그를 강타한 이다영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한 발짝 떨어진 채 현대건설은 조용히 성장하며 돌아올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KOVO컵과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등을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를 상대로 현대건설은 오히려 더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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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달성 GS칼텍스 상대
3대 0 제압.. 명문 자존심 세워
17득점 올린 정지윤 'MVP'
그리고 정규리그를 앞두고 열린 2021시즌 컵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펼쳐 보였다. 현대건설은 2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8-26)으로 꺾었다. 대회 경기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끈 데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17득점으로 최다득점자가 된 정지윤이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KOVO컵과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등을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GS칼텍스를 상대로 현대건설은 오히려 더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부터 정지윤과 노장 오른쪽 공격수 황연주(35), 왼쪽 공격수 황민경(31)과 센터 양효진(32) 등 다양한 공격수들을 적극 활용해 상대를 공략해 세트스코어에 먼저 도달했고, 기세를 이어 첫 두 세트를 모두 잡아냈다.
마지막 3세트도 중반까지 3~4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지만 GS칼텍스의 저력에 말려 17-17까지 따라잡혔고, 19-2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황민경, 양효진 등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듀스접전으로 경기를 끌고 간 뒤 고예림(27)의 밀어넣기로 27-26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양효진이 우승을 만드는 마지막 포인트를 만들며 끝내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19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9년은 현대건설이 가장 완성도 있는 전력을 보였던 시기로 빠른 시간 안에 팀을 재건해냈다. 이번 우승으로 컵대회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4회로 GS칼텍스와 공동 1위에 오르며 전통 명문의 자존심도 세웠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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