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코멘트]부임하자 마자 우승한 강성형 감독 "정규시즌에도 정상에 가고 싶다"

권인하 2021. 8.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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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새로 부임하자마자 우승 감독이 됐다.

지난시즌 최하위팀이었던 현대건설은 강성형 감독과 함께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선수, 코치때 우승을 해서 감독으로도 우승을 하고 싶었다"면서 "더 큰 목표는 정규시즌 때 다시 도전해서 정상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시즌 최하위에서 컵대회 우승을 일군 이유를 선수들의 노력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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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OVO컵 프로배구 여자부 결승전 에서 현대건설 양효진과 정지윤이 우승을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8.29/

[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건설에 새로 부임하자마자 우승 감독이 됐다.

지난시즌 최하위팀이었던 현대건설은 강성형 감독과 함께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서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대0(25-23, 25-23, 28-26)의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전 "힘들게 왔고, 기회가 자주 없기 때문에 사실 욕심은 난다"고 했던 강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았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준 것 같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고비가 있었는데 버티면서 팀이 단단해진 것 같다. 선수들의 열정에 감사하다"라며 우승의 기쁨을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 "선수, 코치때 우승을 해서 감독으로도 우승을 하고 싶었다"면서 "더 큰 목표는 정규시즌 때 다시 도전해서 정상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시즌 최하위에서 컵대회 우승을 일군 이유를 선수들의 노력으로 설명했다. 강 감독은 "선수 구성면으로는 나쁘지 않다"면서 "선수들이 잘 인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최하위를 했기 때문에 열심히 따라와줬다"라고 말했다.

정규시즌에 보완해야할 점으로 레프트를 꼽았다. 강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 레프트를 보고 있다"면서 "신인으로 보강하든 트레이드를 하든 지윤이가 능력을 발휘하게 하든 레프트를 커버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MVP를 차지한 정지윤에 대한 칭찬과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주로 센터를 보며 라이트 공격수로도 나섰던 정지윤은 정규시즌에 레프트 공격수로 나서게 된다. 강 감독은 "정지윤이 팀이 안풀릴 때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면서 "이번에 레프트에 도전하는데 마인드가 좋은 친구다. 리시브가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는데 수만번 받다보면 자기 것이 되지 않을까. 힘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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