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데뷔시즌 우승' 강성형 감독, "정지윤 레프트 변신, 리시브 받다 보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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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 시즌 우승을 이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에이스가 된 정지윤의 레프트 성공을 확신했다.
강성형 감독은 "팀이 안 풀리면 해결사 역할을 했다. 레프트 도전 앞두고 마인드가 좋다. 수만 번 리시브 받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지윤이 레프트로 가면서 날개배구를 유지할 것인지?사이드에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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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의정부] 부임 첫 시즌 우승을 이룬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에이스가 된 정지윤의 레프트 성공을 확신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2021 여자부 결승전에서 3-0(25-23, 25-23, 28-26)으로 승리하며,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와 함께 통산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이뤄냈다.
강성형 감독은 이도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았다. 짧은 시간 내 팀을 잘 만든 그는 우승 기쁨을 맛봤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준 것 같다. 중요한 고비를 버티면서 팀이 단단해졌다. 선수들의 열정에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수확은 정지윤의 레프트 변신 성공 가능성이다. 이전까지 센터와 레프트를 오갔지만, 팀과 한국배구의 미래를 위해 레프트로 적극 기용했다.
강성형 감독은 “팀이 안 풀리면 해결사 역할을 했다. 레프트 도전 앞두고 마인드가 좋다. 수만 번 리시브 받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우승 소감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준 것 같다. 중요한 고비를 버티면서 팀이 단단해졌다. 선수들의 열정에 고맙게 생각한다.
-2008년 이후 컵대회 우승 경험인데?
제 욕심이지만 감독으로서 우승 하고 싶었다. 더 큰 목표는 시즌 우승을 향해 가고 싶다.
-작전 타임에서 선수들에게 큰 소리를 안 내는데?
제 성격이다. 여자 선수는 남자와 다르다. 그 점에서 많은 생각했다. 더 화도 나지만 의식이 되더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였다. 부임 이후 강조한 점은?
선수 구성은 어느 팀에 견줘도 나쁘지 않다.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었다.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잘 따라와줬다. 준비가 덜 되어 힘들었지만, 다행히 잘 따라와줬다.
부임 당시 선수들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잘 알고 있었다. 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못 뛴 선수들도 똑같이 훈련 시켰다. 본인들이 못한 걸 서로 커버했기에 와 닿았던 것 같다.
-정지윤이 레프트로 가면서 날개배구를 유지할 것인지?
사이드에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지윤이가 해주면 더 좋다. 고예림과 황민경이 해주면 좋지만, 양효진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정지윤에게 한 마디 하자면?
팀이 안 풀리면 해결사 역할을 했다. 레프트 도전 앞두고 마인드가 좋다. 수만 번 리시브 받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
-신인 드래프트 계획은?
고교 선수 선수층이 두터우면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레프트를 보고 있다. 그 포지션이 고민이다. 한 팀이 늘어나서 경기도 덩달아 늘어났다. 그 쪽에서 커버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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