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 실적 호조

김성환 2021. 8.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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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생보사와 손보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생보사는 금리와 주가 상승 덕을 봤고, 손보사는 지난해 손해율이 높아 기저효과를 봤다.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하락 및 고액사고 기저효과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개선되었으나, 투자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손보사는 지난해 3월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등으로 손해율이 급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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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금리와 주가 상승 덕
손보사, 지난해 손해율 높아 기저효과 탓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생보사와 손보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생보사는 금리와 주가 상승 덕을 봤고, 손보사는 지난해 손해율이 높아 기저효과를 봤다.

29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보험회사 잠정 경영실적에 따르면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5조 6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8887억원(4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14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741억원(58.1%) 증가했다. 주가·금리 상승과 사업비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은 개선됐으나 이자수익 및 외환·생 손익 감소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은 줄었다.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5302억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8146억원(47.5%) 늘었다.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하락 및 고액사고 기저효과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개선되었으나, 투자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손보사는 지난해 3월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등으로 손해율이 급증한 바 있다.

수입보험료는 10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3.2%)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55조 6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5266억원(2.8%) 늘었다. 변액보험(10.9%), 저축성보험(2.8%), 보장성보험(2.8%)은 판매가 늘었고 퇴직연금(-7.9%)은 줄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49조 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6979억원(3.6%) 증가했다. 일반보험(9.4%), 장기보험(5.3%), 자동차보험(5.0%)은 판매가 증가했으나 퇴직연금(-15.8%)은 줄었다.

수익성과 재무상태는 좋아졌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86%와 8.1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6%p, 2.42%p 상승했다. 6월말 기준 보험회사 총자산은 1331조8000억원이었다. 보험료 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 등으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10조5000억원(0.8%)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135조6000억원)은 당기순이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7조7000억원(-5.3%)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 장기적이고 내실있는 경영전략을 수립·실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험회사별로 손익 및 재무건전성 등에 영향을 주는 자산운용, 영업행위, 리스크관리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사항은 선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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