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서핑하던 美 남성, 120m 날아갔다..2층 건물에 부딪혀 사망

이서윤 에디터 2021. 8.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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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서핑을 하던 미국 60대 남성이 건물 2층 외벽에 부딪혀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61살 프레드 설터 씨는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해변으로부터 120m가량 떨어진 건물 2층에서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자타공인 실력 있는 카이트서핑 애호가였던 설터 씨는 바다 위의 다양한 돌발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해왔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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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서핑을 하던 미국 60대 남성이 건물 2층 외벽에 부딪혀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61살 프레드 설터 씨는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해변으로부터 120m가량 떨어진 건물 2층에서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설터 씨는 지난 몇 년간 취미로 '카이트서핑(kite surfing)'을 즐겼습니다. 카이트서핑은 서핑에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레저스포츠로, 서프보드에 대형 패러글라이더를 연결해 바람을 타고 물 위를 누빌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사고 당일에도 설터 씨는 이른 아침부터 장비를 챙겨 포트로더데일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자타공인 실력 있는 카이트서핑 애호가였던 설터 씨는 바다 위의 다양한 돌발상황에 능숙하게 대처해왔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순식간에 거센 바람이 몰아치더니 설터 씨가 타고 있던 패러글라이더를 아예 공중으로 높이 띄워버린 겁니다.


설터 씨는 패러글라이더에 매달려 약 120m를 날아간 뒤, 손쓸 틈도 없이 해안가 주택 2층 외벽에 부딪혔습니다.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가 설터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머지않아 숨지고 말았습니다.


포트로더데일 스테픈 골란 소방서장은 "예기치 않은 강풍에 휩쓸리면서 (설터 씨가) 제때 패러글라이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과 지인은 "그는 자식들에게 훌륭한 아버지였고 손주들에게는 좋은 할아버지였다. 또 암을 이겨낸 생존자였다"며 "그는 카이트서핑을 정말로 사랑했다. 그가 떠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Fred Salter' 페이스북, 'WSVN-TV', 'CBS Miami'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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