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첫 경선지 충청 총력전..野, 2위 주자들 맹추격

박민경 2021. 8. 28. 23: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송경철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형준 / 명지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의 대선 시계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순회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고 국민의힘은 2위권 주자들이 선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매섭게 뒤쫓고 있습니다. 윤희숙 의원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된 후폭풍도 대선 정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정국 이슈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어제는 지역 순회 경선 1차 격전지죠. 충청권 방송토론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다섯 번째 TV토론이 됐는데요. 너도나도 행정수도 완전이전 약속을 하면서 충청권 표심 공략을 했는데요. 이런 공약들이 표심에는 얼마나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

[최창렬]

지금 여당의 모든 후보가 행정수도 이전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큰 차별성은 안 보일 겁니다, 아마. 그런데 지금 이 상황 속에서 어느 후보라도 행정수도에 대해서 부정적인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노무현 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 때 수도 이전에 대한 게 관습헌법 이런 이유로 위헌 판결이 난 적이 있어요.

그리고 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도인가요? 헌법안을 발의했잖아요. 그때 헌법안에 대한민국의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를 넣었어요. 그 얘기는 다시 얘기하면 위헌 판결이 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었던 거거든요.

물론 헌법 개정은 되지 않았습니다마는. 그런 것들과 같이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관습헌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한번 위헌 판결이 나온 것을 그런 것들에 대한 개헌에 대한 언급 없이 무조건 행정수도만 얘기한다면 이게 과연 실현 가능성이 있는 건지 그런 걸 따져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화면상에 후보들의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참고로 정세균 후보하고 김두관 후보는 확진자하고 접촉하면서 격리가 돼서 화상으로만 참여를 해서 네 후보자의 모습만 화면에 보인다는 점 참고해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음 주 주말에 있게 되면 지역 경선 첫 번째 격전지 충청권 아니겠습니까? 충청 표심, 지금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 봐야 할 텐데요. 이번 여당 경선에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겠습니까?

[김형준]

두 가지 면에서 충청 표심을 봐야 하는데요. 전체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여하튼 1차 선거인단 투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이후에 선거인단 투표에 상당히 영향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충청이 굉장히 중요한 거라고 보고요.

두 번째는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요. 우리나라 대통령 1987년도 선거부터 지금까지 충청북도에서 승리하지 못한 후보는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충청북도가. 충남, 대전 이렇게는 편차가 있지만 이상하게 충북에서 승리해야지만이 된다 할 정도로 이 충청 민심이 굉장히 중요한요.

실제로 이번에도 보니까 오마이뉴스하고 리얼미터가 8월 23일하고 24일날 전체 2015명을 상대로 해서 조사를 했기 때문에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표집오차 2.2%포인트라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그 2015명이라고 하더라도 충청도만 가지고 보면 물론 해석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으나 여기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전체적으로 보면 앞서고 있지만 충청지역만 떼어서 보면 이재명 25.5, 이낙연 23.1. 거의 차이가 없어요.

그리고 이 무응답층이 다른 지역보다 굉장히 높습니다. 30.8이에요. 이 말은 뭐냐 하면 여전히 충청 민심이 속내를 드러내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이 두 가지의 중요한 거점지역에서 누가 승리를 잡느냐에 따라서 2002년도 광주경선이 끝나고, 3월 16일 광주 경선이 끝나고 노풍이 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결국 1차 선거인단 투표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큰 민주당 경선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 혼신을 다해서 후보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다음 주 9월 4일부터 10월 10일 경선이 끝날 때까지 하나의 전체 경선의 하나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김형준]

왜냐하면 9월 12일에 1차 선거인단 투표가 투표가 나오고요. 그리고 10월 3일날 2차 선거인단 투표가 나오고 10월 10일날 3차 투표 결과가 나오는데 실제로 9월 12일에 있었던, 그러니까 4일부터 대전충청, 5일은 세종충북, 그리고 11일날 대구경북 그리고 12일날 강원도를 하거든요.

이 4개를 묶어서 1차 선거인단 투표가 나오는데 물론 첫 순회경선이기 때문에 충청도가 그만큼 크고 이게 일종의 미국의 오픈프라이머리를 보면 아이오와 코커스하고 뉴햄프셔에 의해서 누가 거기를 잡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비슷한 식으로 아마 충청도가 굉장히 중요한 거점지역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어제 토론회에서는 이른바 명낙대전도 한층 더 치열해졌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도 이낙연 전 대표와 신경전을 펼쳤는데요. 관련 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앞서 발언을 잠깐 들어보셨습니다마는 선거법 재판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 측 변호인 30명 중에 무료 변론인이 있었다, 이런 문제제기인데요. 일종의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 김영란법 위반한 것이 아니냐 하는 그런 의혹 제기 아니겠습니까? 이 지사는 이와 관련해서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다, 이렇게 반박을 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최창렬]

그렇게 얘기하기보다는 사생활을 얘기했으니까 언급을 회피하는 것보다는 성실하게 답변하는 게 나았을 것 같긴 해요. 대선후보에게 사생활과 공적인 생활이라는 게 별로 의미가 없잖아요. 여러 가지 네거티브 얘기되는 것 중에 사적인 게 굉장히 많아요.

그런 측면이 있고 아무튼 이 얘기는 이겁니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위원장 후보자인데 송두환 전직 헌법재판관 출신인데 이분이 변론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청문회에서 나온 얘기인데 변론을 하더라도 주무법인은 따로 있고 자신이 이재명 지사에게 연락이 와서 도왔다 이런 얘기거든요.

그런데 수임료를 받겠다는 예약을 한 적은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부분이 저는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는데 문제를 삼는 측에서는 아무튼 간에 유무형의 경제적 이익도 받았다면 이거는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이 부분은 이걸 법적으로 고발하거나 이러기는 어려울 것 같고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 볼 때는 이것도 또 하나의 네거티브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고 따라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그런 얘기를 한 거란 말이에요. 아무튼 간에 사생활에 관련됐으니까 발언 안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거는 좀 적절치 않아 보이긴 합니다. 아무튼 간에 그러나 이 부분이 저는 크게 쟁점화되거나 이슈화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라고 생각해요.

[앵커]

지금 앞서서도 잠깐 발언한 걸 봤습니다마는 이재명 지사뿐만 아니라 추미애 전 장관도 이낙연 전 대표를 연일 공격하고 있어요. 그래서 경선 초기에는 명추연대다 이렇게 불리기도 했었는데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형준]

추미애 후보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게 민주당 경선에 1위를 차지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그건 통상적으로 상식적이면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를 공격해야 되는데 끊임없이 이낙연 후보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목적은 다른 데 있구나. 두 가지 목적을 유추해볼 수가 있죠. 첫 번째는 지더라도 본인이 친문의 대표주자로서 2등을 하려고 한다면 이낙연 후보를 공격해서 나름대로 위치를 확보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선거 끝나고 나서 자연스럽게 연대라는 것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선거 이후까지 생각하면서 지금 이낙연 후보와 날을 세우고 있는 건데 저는 굉장히 적절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본인의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들을 국민들에게, 결국 대통령 후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는 걸 목적으로 내세워야지 저런 식으로 접근하게 되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저는 보고요. 아까 최 교수님 말씀하신 것에 다른 의견을 말씀드리면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쟁점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권익위 같은 경우는 무형으로 경제적 이익을 주더라도 이거는 법 위반이라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직무유기하지 않으려면 권익위가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이거를 각자 지금 식으로 제 개인 사생활에 관한 것이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하면 대한민국에서 청탁금지법에 의해서 걸릴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다 개인적인 사정인 거고 더 나아가서는 지금 얘기하는 윤희숙 의원한테 데해서 설명자료를 내라 이렇게 할 필요는 없어요. 제 개인 사생활에 관한 것을 왜 얘기해야 합니까?

반문한다고 하면 뭐라고 대답을 하겠어요? 그런 의미에서는 굉장히 부적절한 나름대로 발언이었었고 이것을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권익위가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조사를 해서 맞는지 안 맞는지에 대한 것. 왜 그러냐 하면 2018년도 10월 5일에 당시 이명박 대통령 1심 재판부가 삼성이 대통령을 미국에 소속되어 있는 것을 도와주지 않았느냐 했을 때 이명박 측에서는 뭐냐 하면 그거 아니다, 무료 변론이라다라고 했는데 무료 변론으로 보지 않았어요.

이런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나름대로 이재명 지사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분명하게 이것은 매듭짓고 가지 않으면 나중에도 계속해서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민주당 후보들 간의 신경전은 조국 전 장관 이슈 그리고 언론중재법 처리 문제로도 옮겨붙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이재명 지사는 말을 아끼는 것 같고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 수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아요. 어떤 전략이라고 봐야겠습니까?

[최창렬]

이낙연 전 대표는 아무래도 추격자의 입장이니까 보다 공세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죠.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것도 여전히 친문 지지자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강성 친문 지지자들 그쪽 부분을 의식한다고 봐야 할 거예요.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되고 이랬잖아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어쨌든 자신의 강한 분명한 입장을, 선명한 입장 드러냄으로써 지지를 유도하려고 하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이재명 지사는 격차가 안 좁혀지잖아요.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지사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것 같다가 최근 다시 벌어지는 측면이 있어요.

아마 그런 것들을 의식한 것 같은데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는 이재명 지사는 찬반이 조금 중간자적 입장에서 얘기를 하는 것 같긴 해요. 방송에 나와서 출연해서 얘기하는 걸 쭉 보면 언론개혁은 필요한데 여전히 악의적이고 고의나 중과실에 의한 허위 조작 보다의 그런 보도에 신중함, 애매모함 같은 게 있다고 얘기하고 있단 말이죠. 그건 객관적인 지적인 것 같은데 경선이라는 게 원칙론도 있도 현실론도 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어떠한 이슈가 나올 때 아주 민감한 진영 내에서도 편가르기가 될 수 있는 민감한 이슈이냐, 그렇지 않은 이슈나에 따라서 후보들의 태도가 확연히 달라요.

그게 지금 말씀하신 질문의 내용이기도 한데 그러니까 언론중재법 문제라든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후보의 하나의 에티튜드, 태도, 이런 것들이 친문 지지자들이 판단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판단하는 거죠. 판단하고 있는 거죠. 그런 면에서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후보와의 입장이 확연히 갈라지는 거 아니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지지율 1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10월 10일 경선까지 해서 끝내겠다는 그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 과반수를 얻으면 결선투표까지 갈 일이 없죠. 반면에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낙연 대표는, 물론 그 전에 승기를 굳히면 좋겠지만 안 될 경우에는 결선투표까지 가는 그런 전략 아니겠습니까? 지금 전반적인 경선 판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형준]

실제로 1강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최근 여론조사 결과, 어떤 수치가 아니라 추세로 보면 이재명 전 지사는 지지율이 정체예요. 그리고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가 지금 2~3주 전부터 조금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 조민 씨 판결과 관련해서 이재명 지사가 얘기한, 드릴 말씀이 없다라든지, 이낙연 후보가 얘기하는 이해하기 힘들다, 저는 이 두 분 말씀이 전부 다 이해하기 힘들어요.

지금 재판부가 1심, 2심 판결을 내렸는데 거기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과연 본선에 대비한 중도층을 확보할 수가 있을까. 왜 이재명 지사가 지지율이 박스권에서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낙연 후보는 너무 개혁 강성 지지층의 결집을 통해서 지지율을 상승하려고 하는데 결국은 결과는 어떻게 돼 있죠?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단 말이죠.

나름대로 국민을 상대로 해서 전략을 짜야 하는데 계속해서 친문 강성 지지층만 상대로 해서 집토끼만 가져간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이낙연 후보가 지금 있는 추세를 반전하기가 쉽지 않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아무리 본선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헌법적 가치와 관련된, 법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지층을 볼... 지지층으로부터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고 자기의 소신을 얘기해야지 지도자가 되는 것이지 표만 생각하고 나서 가져간다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물론 판도에서는 지금 나름대로 이재명 지사가 좀 앞서는 것도 있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정체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가 더더욱 왜 자기가 못 치고 올라가느냐라는 부분에 더 깊은 성찰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합종연횡 굉장히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경선 기간 중에 이낙연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나 합종연횡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최창렬]

글쎄요.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정세균 후보는 단일화 없다는 것 아닙니까? 완주하겠다는 얘기인데 일단 이재명 지사가 현재로 봐서는 현 단계에서는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단 말이에요. 1차 투표에서. 그게 과반을 넘을지, 결선투표에 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그런데 만약에 일단 결선투표까지 가야겠다고 마음 먹고 선거 이후에 여러 가지 정치적인 입지라든지 각자의 정치적인 이해관계. 이런 것들을 의식한다면 만약에 이게 2차까지 가기도 어렵다고 본다면 합종연횡의 가능성은 전혀 배제할 수 없을 거예요.

그러나 각자 후보들의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까 그런 객관적인 추세로 볼 때, 전력으로 볼 때 도저히 저 후보는 1차에도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2차에도 안 될 것이다라고 판단되더라도 본인이 끝까지 가겠다는 소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서 우리가 함부로 예단할 수 없으니까 모든 선거라는 게 항상 변수가 했어요.

선거연합이라든지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워낙 지지율 차이가 많이 나요, 벌써. 양강구도라고 했는데 여권 내에서. 지금 1강 1중 구도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이재명 1강, 이낙연이 1중, 나머지는 4약. 이렇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4약 네 후보가 1차, 2차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현재로 봐서는 추세로 볼 때. 그렇다면 그럴 가능성이 확고해진다면 저는 합종연횡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합종연횡 가능성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보셨는데.

[김형준]

가장 큰 민주당 경선의 특징은 선거인단의 규모가 굉장히 크다는 거예요. 지난 2017년도에 있었던 경선이 240만 명이었었는데 그걸 훌쩍 뛰어넘지 않았습니까? 선거인단을 모을 때는 이거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든 뭐든 막 모으고 있어요.

그러나 결국 조직에 의해서 선거인단을 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저는 굉장히 크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후보들이 각 나름대로는 엄청난 정치적 조직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에요. 그래서 말씀을 드리면 쉽게 이재명 지사가 압도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각자가 선거인단투표를 하게 되는 거고 그래서... 여론조사는 반영을 하죠. 물론 반영을 하는데 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렇게 크게 이기지 않으면 아무리 지금 한다 하더라도 여론조사를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이게 그것 때문에 과반을 확 넘긴다? 그러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3차 투표까지 과반수가 나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합종연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친문이라고 하는 분들이 지지층이 누구로 갈 것이냐가 결정될 것이고 또 관건은 충청 표심에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면 그중 일부에 있는 후보들이 결심을 할 가능성도 있어요.

1차 끝나고 2차 투표 가기 전에 선거인단 투표 가기 전에 충분하게 누구를 선호하고 나갈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러나 지금까지 추세로 보면 아마 계속해서 10월 10일까지는 가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1차 투표 때 어느 정도의 표차가 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합종연횡의 바로미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한 달 남짓 이어지는 경선 판도가 상당히 출렁댈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이신데요. 여게서 전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잠깐 여론조사를 통해서 잠깐 보시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윤석열, 이재명.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접전 양상이에요. 양강 구도. 이대로 앞으로도 갈까요?

[최창렬]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이재명, 윤석열 두 여야 후보들의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야권 내에서 홍준표 후보가 최근 2~3일 사이에 여론조사가 상당히 바짝 윤석열 후보를 추격하는 조사가 있기는 있어요. 그리고 이낙연 후보도 이재명 지사를 바짝 추격하는 것도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알 수는 없는데 문제는 여러 가지 발언들이 계속 있을 것 아니에요?

토론회도 있을 거고요. 그 상태에서 어떤 새로운 정말 이 판도를 바꿀 만한 그런 아주 결정적인 말실수라든지 그리고 다른 후보들이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다른 여야의 후보들이 새로운 쟁점을 제기한다든지. 지금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이런 기본 시리즈를 가지고 하나의 쟁점을 주도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 찬반은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쟁점을 가를 만한 변수를 누가 제기한다면 바뀔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러나 지금 현재로 봐서 지금 주자들이 계속 이야기하는 게 네거티브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또 새로운 이슈나 어젠다 같은 것들이 잘 안 보인다면 그렇게 이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그런 게 있을까라는 생각은 들어요.

여전히 그러나 아까 말씀처럼 이재명 지사도 30%를 못 넘고 있단 말이죠. 중도층을 어떻게 장악해나가느냐가 문제예요. 그런데 지금 양강들이 중도에 대한 어떤 흡입력 이런 건 상당히 저는 상대적으로 각자의 지지층보다 중도에 대한 견인력 이런 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중도층 향배도 앞으로 살펴봐야 될 대목인데요.

[김형준]

저는 조금 표를 다시 한 번 보여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지금 오마이뉴스, 리얼미터가 8월 넷째 주 조사인데 7월 2일부터 8월 4주까지 이 조사의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는 뭐냐 하면 윤석열, 이재명 이게 아니라 윤석열, 이재명이 거의 정체라는 거예요. 27에서 26.5. 거의 변화가 없잖아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윤석열도 마찬가지고. 다만 홍준표 후보가 조금 더 올라온 거고 이낙연 후보는 정체고 최재형 후보가 떨어졌다는 거. 저는 이런 조사 결과를 가지도 무슨 해석을 할 수 있냐는 거예요. 제발 이런 다자대결 구도를 저는 보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미국에서는 이렇게 보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범야권, 범여권으로 해서 조사를 해서 나와야지 저게 무슨 의미를 갖고 있냐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진짜 이해가 안 갑니다. 여론조사 기관들도 저런 조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을 내놓겠느냐라고 저는 여론조사를 전문으로 하고 그 부분에 대한 분석을 오랫동안 해 봤을 때 저 해석보다는 범야권의 양자대결 구도 속에서 누가 더 앞서느냐, 아니면 범여권만 보고 범야권만 봤을 때 그 추세가 어떻게 나타나느냐가 더 정확한 여론의 추이를 보는 것이지 저걸 가지고 우리가 해석을 했을 때는 엄청난 오류가 나올 수 있다, 저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 하면 후발 주자들이 치고 올라가기 힘든 거예요. 계속해서 양강 구도가 굳혀졌다고 한다면 무관심층이나 아직까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측에서는 이게 다 게임이 끝난 거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는 거기 때문에 이러한 조사 결과보다는 좀 더 합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말씀하신 김에 홍준표 후보의 약진 배경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창렬]

홍준표 후보가 과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 이미지가 있어요. 대단히 강성이고 발언의 수위가 높고 대단히 직설적이고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최근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에 갈등이 좀 있었잖아요.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지사와의 갈등. 이런 게 있었어요.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홍준표 의원이 이준석 대표 편을 많이 들었어요, 아주 간단하게 얘기하면, 단순화시켜서 얘기하면. 그런 부분들이 젊은층 20대나 30대들에게 홍준표 의원의 이미지가 바뀌는 부분도 하나 있고 특히 강성 이미지가 조금 바뀌면서 오히려 중도층이 주목하기 시작하는 이런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가 야권 내에서, 범야권 내에서, 보수 야권 내에서 지나치게 반문이라든지 보수층에 집착하는 듯한, 집토끼에 과도하게, 그런 부분들과 상대적으로 비견된다, 그래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이 아닌지.

[앵커]

지금 보시는 그래픽은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라는 이런 건 마음에 드십니까?

[김형준]

그래서 저 부분을 가지고 심층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지금 홍준표 후보가 20.2%로 8월 넷째 주가 돼 있는데요. 지금 홍준표 후보를 끌어올리는 계층은 3대 계층이에요.

[앵커]

전체 지지율에서는 20.2로 국민의힘 지지자만 놓고 했을 때는 16.8인데 전체 국민... 오히려 올라가죠.

[김형준]

지금 홍준표 후보를 끌어올리는 계층이 3대 계층이에요. 저걸 제가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니까. 20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하고 호남입니다. 보세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서 윤석열 지지 후보. 지금 보면 28.6인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지지는 58.6입니다. 저기는 안 나와 있어요. 그런데 홍준표 후보의 지지가 무려 얼마냐. 26.8%입니다.

굉장히 크죠. 상대적으로. 그리고 호남 같은 경우도 보면 21.5%로 높고 진보에서 24.1%. 그러면 그동안 홍준표 후보가 갖고 있었던 보수를 대표하는 그런 쪽에 있는 후보로서의 끌어올리는 것보다는 지금 반대편에서 끌어올리는 부분, 다만 홍준표 후보의 확장성이냐, 아니면 역선택이냐라는 그것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20대에서 상대적으로 과거보다는 올라가고 있다.

그러니까 이게 어느 쪽의 힘에 의해서 움직이느냐를 가지고 우리가 볼 필요가 있는데 분명한 것은 저 문제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선룰을 정할 때 역선택을 집어넣을 거냐 집어넣지 않을 거냐. 그래서 제가 항상 말씀을 드리지만 저렇게 다자대결 구도로 보는 것보다는 보수면 보수만 보고 진보면 진보만 봐야지 정확하게 추세를 알 수가 있는 부분이 나올 수가 있는 거죠.

[앵커]

홍준표 의원 얘기가 나온 김에 지금 홍준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선거전략을 과거에는 집토끼 잡고 산토끼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산토끼 잡고 집토끼 잡는 전략으로 정반대로 바꿨다는 설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추석 전후해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가능하리라고 보십니까?

[최창렬]

제가 아까 말씀드린 부분이 그런 부분이거든요. 야권 내에서 지나치게 보수를 의식하게 된다면 거기 갇힐 거예요, 아마. 지금 전통적인 지지층들은 아무래도 홍준표 후보보다는 윤석열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다고 봐왔던 거였죠. 그런데 그런 쪽으로 계속 여론조사가 나오면 결국은 여론조사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당심도.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는 지금 전략을 집토끼보다는 일단 산토끼 쪽으로 간 다음에, 그래서 일반적인 여론조사율을 올리고 그것이 역선택이 됐던 호남이 지지했든 그것도 우리나라 국민이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역선택을 방지를 넣을 거냐 안 넣을 거냐가 국민의힘 내부의 경선룰에 따라 정해지겠습니다마는 일단은 지지를 끌고 그런 다음에 그 여론조사 지지율을 바탕으로 해서 좀 올리려는 그런 전략인 거죠. 그렇지 않으면 홍준표 후보가 지금까지 추세로 볼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따라잡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거든요.

아마 그래서 전략을 바꾼 것 같고 최근 발언의 여러 가지 내용을 보더라도 대단히 온건해졌어요. 과거에는 어떤 이슈나 쟁점이 생기면 굉장히 과하게 수위가 높았는데 요즘은 상당히 중간적인, 중도적인 이런 발언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조금 먹힌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저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여당 후보들도 그렇고 야당 후보도 그렇고 너무 과하게 이른바 우리가 말하는 집토끼라는 거. 집토끼에 집착하는 건 맞지 않아요. 일반 국민이 생각하는 평균적인 인식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게 중도라고 우리가 얘기하는 건데 그 중도층의 민심을 얘기할 때 그게 진영 내부의 강성 지지자들에게는 조금 반한다 하더라도 저는 그게 오히려 전략적으로, 선거공학적으로도 유리하게 보이는데 양쪽의 후보들이 너무 자신의 진영 내의 비판이나 성찰이 너무 결여돼 있어요.

그런 선거는 별로 바람직한 선거는 아니죠. 아마 그런 것들을 인식하는 게 아닌지 홍준표 후보가 제 해석이긴 합니다마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 추이도 지켜봐야 될 대목인 것 같고요. 지난 한 주 가장 뜨거운 현안은 역시 윤희숙 의원의 부동산 관련 의혹 논란입니다. 윤 의원은 나는 임차인이라는 국회 연설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저격수로 부상했지만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졌는데요.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윤희숙 의원, 의원직을 던졌죠. 그리고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했지만 자신과는 무관하다면서 관련된 조사를 공수처에 의뢰하고, 결과적으로 아마 특별수사본부에서 수사가 진행이 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형준]

수사는 불가피한 거고요. 지금 예를 들어서 윤희숙 의원이 사퇴도 하지도 않고 수사를 받지 않는다고 하면 문제가 되지만 본인 스스로가 수사도 받고 사퇴를 했다고 한다면 수사를 받음과 동시에 빨리 사퇴를 시키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윤희숙 의원이 잘못했다고 파상공격을 하면 민주당도 본회의 열어서 결국 사퇴시키는 것이 맞는 거죠.

그런 상황 속에서 조사를 받게 하는 게 나을 수가 있는 것이지, 그런 액션은 전혀 안 취하면서 윤희숙 의원에 대해서 정치쇼다라고 얘기하면 두 가지로 문제가 발생되는 겁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탈당 얘기했던 10명에 대해서 왜 조치를 취하지 않느냐. 그리고 김의겸같이 권익위가 업무상 비밀보호에 대한 것을 이용한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 얘기하지 않는다는 거. 그러니까 본인이 상대방에 대한 공격을 하기 전에 자기 자신에 대한 잘못도 분명히 깨끗하게 처리를 하면서 공격을 해야지만 나름대로 신뢰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본회의 열어서 윤 의원이 원하는 대로 사퇴시켜주고 그리고 수사를 받고.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분명한 윤희숙 의원이 책임을 지든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을 지든 책임의 소재는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사퇴의 진정성을 놓고도 공방이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에서는 사퇴쇼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최창렬]

정치적 언어니까 그런 말은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 같지가 않은데 사퇴를 시키려 해도 밝혀져야 사퇴를 시킬 거 아니에요. 박병석 국회의장이 사퇴안을 상정해야 될 거 아니겠어요. 상정을 할 어떤 논거가 대단히 희박해요. 25일날 의원직 사퇴를 얘기할 때는 부친의 투기가 전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면서 그러나 이런 것들이 본인이, 자신이 책임을 지는 방식이라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27일에 기자회견을 할 때는 사실상 투기를 인정했단 말이에요. 부친의 투기를 인정한 상황이고 그리고 본인이 부인하고 있는 거고 이렇게 된다면 내부 정보 이런 여러 가지 논란이 있잖아요. 그렇다면 이게 밝혀져야지 상정을 하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니에요. 저는 그래서 민주당으로서는 사퇴 쪽으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맨 처음에 그 보도를 접했을 때도 민주당이 사퇴 쪽으로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27일 기자회견하기 전에 말이죠.

이 기자회견하고 상당히 논란이 되고 공방이 되는데 서로 주장이 다르기 때문에 공수처 수사는 어려워요. 그 당시에 KDI 연구원이었기 때문에 고위공직자가 아니에요. 그래서 공수처 수사는 어려운 것이고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는 어렵고 정부 특수본의 수사를 받으면 되는 거죠. 그런데 받기 전에 의원직 사퇴를 한다, 의원직은 그렇게 가볍게 던지는 게 아니에요.

저는 그래서 이 전반적인 공방을 보고 논란을 보면서 윤희숙 의원이 사퇴의 진정성을 우리가 부인할 수 없다 하더라도 단정할 수 없겠죠. 지금 본회의 상정에서 사퇴시키는 게 과연 옳은 것이냐. 그리고 민주당이 그렇게 과연 할 것이 냐. 둘 다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수사를 통해서 밝혀야 될 쟁점은 부친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윤희숙 의원도 어느 정도 인정을 했지만 또 관련성 여부 아니겠습니까? 정보라든지 어떤 자금 부분에서 어떤 관련성이 있느냐. 이런 부분들이 밝혀져야 되겠죠?

[김형준]

KDI의 정보를 이용해서 부친에게 투자를 하게끔, 뒤에서 정보를 제공했느냐 문제인데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윤희숙 의원이 KDI에 있을 때 정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느냐라는 것. 두 번째는 윤희숙 부친이 땅을 살 때와 KDI가 예비성타당 조사를 한 시점하고가 과연 일치하고 있느냐라는 문제인 거죠. 머니투데이에서는 지금 일치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중점적으로 아마 조사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더 나아가서 본인이 그렇게 원한다고 한다면 사퇴를 시켜줘야죠. 그렇게 공격을 많이 하고 잘못됐다고 얘기한다고 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흔쾌히 이거는 명분이 있는 거 아닌가요? 자꾸만 이거를 어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정치적인 쇼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그러면 책임에 대한 문제에서 우리가 본다고 한다면 그래도 본인은 아버지 투기 의혹에 대해서 자기 얘기는 아니지만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면에서 봤을 때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사퇴를 시켜주는 것도 하나의 수순일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앵커]

일각에서는 이참에 대선주자들도 부동산 전수조사를 하자. 부동산뿐만 아니라 예금과 주식까지 검증하자,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요. 이번 일이 대선정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최창렬]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고 대선주자들 저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대선주자들도 지금 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받지 말아야 된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어요.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고. 부동산 문제라는 게 우리가 워낙 말을 많이 하니까 쉽게 쉽게 얘기합니다마는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이 자산의 불평등은 어마어마한 거예요.

저는 요즘 최근 서울에서 좀 괜찮은 지역들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여기서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더라고요. 저는 꽤 비싸다는 금액으로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2배 이상 비싸더라고요. 이 정도 이 투기라는 게 보세요. 윤희숙 의원 같은 경우 그래요. 지금 과연 아버지가 그 당시에 아버지가 2016년도 아니에요.

8억이면 지금도 큰돈이지만 그때는 더 큰 돈이에요. 그걸 몰랐을까라는 사실상의 합리적 의심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수사를 해야 되는 거겠죠. 아무튼 이런 것들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여야 의원들이 일단 다 전수조사 받았잖아요.

대선주자 당연히 받아야죠. 현역 의원이 아닌 후보라고 할지라도. 저는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또 무슨 대상과 범위를 가지고 서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받을 거냐 안 받을 거냐에서 실현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한데 일단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그렇고 주식도 그렇고.

[앵커]

대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정국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첫 순회경선지 충청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국민의힘 2위권 주자들이 선두 윤석열 전 총장을 어느 정도 쫓아갈지 또 윤희숙 의원의 부동산 관련 후폭풍은 대선 정국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눈여겨봐야 할 대목들입니다.

정국 이슈,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말씀 나누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민경 (parkmk450@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YTN 뉴스 영상 보고 치킨 먹자! 이벤트 응모하기 〉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