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3회 연속 메달 도전' 전민재, 여자 육상 200m 결선 진출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2021. 8. 28. 2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패럴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전민재(44·전북)가 여자 육상 200m(장애 등급 T36) 결선에 올랐다.

전민재는 28일 오후 9시33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 육상 200m(T36) 예선 2조에서 31초37, 3위를 기록하며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뇌변병 장애로 원활한 의사 표현이 어려운 전민재는 메달을 딸 때마다 발로 쓴 편지로 소감을 대신해 화제를 모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민재. 2018.10.1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도쿄=뉴스1)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 패럴림픽 3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전민재(44·전북)가 여자 육상 200m(장애 등급 T36) 결선에 올랐다.

전민재는 28일 오후 9시33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 육상 200m(T36) 예선 2조에서 31초37, 3위를 기록하며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전민재는 이번이 4번째 패럴림픽 출전이다. 2008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2012 런던 대회 100m·2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2016 리우 대회 2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다섯 살에 뇌염을 앓고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았다. 스스로 스무 살까지만 살겠다고 어머니에게 얘기할 만큼 삶이 버거웠다. 하지만 특수학교에서 육상을 접하면서 삶이 달라지고 희망을 얻었다.

뇌변병 장애로 원활한 의사 표현이 어려운 전민재는 메달을 딸 때마다 발로 쓴 편지로 소감을 대신해 화제를 모은다.

리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고 장문의 편지를 통해 "죽기 살기로 열심히 운동을 했고 결실을 메달로 돌려받아 기쁘다.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웃는 미소가 예쁜 전민재 선수가"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에도 메달을 따고 편지로 소감을 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민재는 29일 여자 200m(T36) 결선과 9월1일 여자 100m(T36) 예선에 출전한다.

T는 트랙을, F는 필드를 뜻한다. 알파벳 옆의 숫자는 장애유형과 정도를 뜻한다.

T11~13(시각), T20(지적), T32~38(뇌병변), T40~47(절단및기타-스탠딩), T51~54(척수 등 휠체어), T61-64(사지결손 등)으로 나뉜다.

F11~13(시각), F20(지적), F31~38(뇌병변), F40~46(절단및기타-스탠딩), F51~57(척수 등 휠체어), F61-64(사지결손 등)으로 나뉜다.

@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