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결승타' 보어 "오늘 못해도 내일 잘하자고 생각" [잠실 톡톡]

길준영 2021. 8. 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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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저스틴 보어(33)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7회 나온 보어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보어는 KBO리그 첫 적시타와 결승타를 동시에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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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LG 보어. 2021.08.26 /jpnews@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오늘 잘 못했으면 빨리 잊고 내일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LG 트윈스 저스틴 보어(33)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7회 나온 보어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보어는 KBO리그 첫 적시타와 결승타를 동시에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보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나보다 앞에 있던 타자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이형종이 2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이재원이 2루타를 쳐준 덕분에 좋은 찬스에서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KBO리그 데뷔 후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던 보어는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좋아진 것 같다. 한 구종에 집중하고 극복하려고하기 보다는 전체적은 타격감을 끌어올리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이날 결승타를 때려낸 비결을 밝혔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그전까지 슬럼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던 보어는 “오늘 잘 못했으면 빨리 잊고 내일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는데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팬들은 답답하고 질타를 할 수도 있지만 나는 프로선수로서 성숙한 모습으로 다음 경기에 임하는 것이 내 목표이자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원래 루틴을 되찾은 것도 최근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보어는 “기존에 미국에서 하던 루틴이 있었다. 실내에서 공을 치면서 연습을 하는 것인데 한국에 오고 나서는 대신 팀 훈련 루틴에 참가했다. 그런데 나하고는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다시 원래 루틴대로 실내에서 공을 치니까 타격감이 돌아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보어는 “제일 하고 싶은 것이 팬분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팬들을 야구장에서 볼 수 있으면 행복할텐데 아쉽다. 무관중과 팬이 10~30%라도 들어오는 것은 낮과 밤 정도의 차이가 있다. 팬이 없으면 야구도 없다”라며 아쉬워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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