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KIA 잡고 6연패 수렁 탈출..삼성, 선두 KT 4연승 저지(종합)

나연준 기자,조재현 기자 2021. 8.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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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키움 꺾고 선두 KT 추격..'킹험 7승' 한화, NC에 9-1 완승
'9회말 5점' 롯데, 두산과 무승부
SSG 랜더스 최주환. 2021.7.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조재현 기자 = SSG 랜더스가 폰트의 역투와 홈런포를 앞세워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선두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혔고, 2위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타선이 투타 조화 속에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9회말 대거 5점을 뽑아 두산 베어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SSG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SSG는 6연패에서 벗어나 45승4무45패(6위)가 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IA는 36승4무47패로 9위에 머물렀다.

SSG 폰트는 1선발 다운 투구로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폰트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6승(3패)재를 따냈다.

타선은 KIA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최주환은 시즌 11호와 12호 홈런을 폭발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고종욱은 멀티히트 3타점, 최정은 시즌 23호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SSG는 1회초 먼저 실점했지만 2회말 고종욱의 3타점 2루타 등이 터지며 4-1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3회말 최주환의 솔로포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최주환은 KIA 임기영을 상대로 우측 폴대에 맞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주환은 5회말에도 투런포를 폭발시켰고 SSG가 7-1로 달아났다.

7-4로 쫓기던 SSG는 8회말 최정의 3점 홈런과 오태곤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23호 홈런을 때려낸 최정은 홈런 레이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에서는 삼성이 선두 KT에 6-5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3위 삼성은 51승3무41패로 선두 KT(54승 1무 36패)와 게임 차를 4경기로 줄였다. KT는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삼성은 1회부터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흔들었다. 1사 만루에서 김동엽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이원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점을 더 추가했다. 계속해서 데스파이네의 폭투, 포수 허도환의 송구 실책이 겹친 틈을 타 피렐라와 김동엽이 홈을 파고 들어 4-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은 1회말 배정대에게 3점포, 7회말 2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삼성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강한울의 우전 안타로 5-5를 만든 후 대타 강민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8회 우규민, 9회 오승환을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오승환은 시즌 29세이브째를 올렸다.

2안타를 때린 KT '맏형' 유한준은 역대 40번째 개인 통산 2300루타를 달성했다.

LG 트윈스 보어. 2021.8.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잠실에서는 LG가 키움에 3-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LG(50승2무37패)는 이날 패한 선두 KT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키움은 49승1무45패로 4위에 머물렀다.

대체 외국인 타자로 LG에 합류한 보어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보어는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취점을 뽑고 앞서가던 LG는 7회초 2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하지만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보어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LG는 외국인 투수 선발 맞대결에서도 웃었다. LG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키움 요키시(6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는 7회말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껼국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이글스 킹험. 2021.8.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대전에서는 한화가 9-1로 NC를 제압했다. 한화는 34승4무57패(10위), NC는 43승4무41패(5위)가 됐다.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5회말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에는 조한민의 솔로포가 터졌고 7회말에는 페레즈의 투런포 등 대거 4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8회말 최인호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 선발 킹험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사직에서는 롯데와 두산이 10-1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39승3무49패(8위), 두산은 42승2무45패(7위)가 됐다.

롯데는 1회초 양석환에게 만루포, 2회초 페르난데스에게 투런포 등을 맞고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다. 하지만 9회말 대거 5점을 뽑아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롯데는 5-10으로 5점 뒤진 채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돌입했다. 안치홍, 김재유 등의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 등으로 총 3점을 뽑아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는 추재현의 1루수 땅볼 때 김재유가 홈을 밟아 9-10까지 따라 붙었다. 마차도의 중견수 플라이로 2사 3루를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의 동점 적시타가 터지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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