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코로나19 확진에 출국준비 추신수, 아내 만류에 미국행 접었다

하경헌 기자 2021. 8. 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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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SG 외야수 추신수. 정지윤 선임기자


아내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급히 미국행을 준비하던 SSG 추신수(39)가 아내의 만류로 발걸음을 돌렸다.

추신수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후 곧바로 한유섬으로 교체됐다.

SSG 측은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아이를 돌볼 사람이 필요해 급히 미국 출국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내의 만류에 마음을 바꿨다. SSG 측은 “하원미씨는 팀이 안 좋은 상황에서 추신수가 미국으로 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만류했다”면서 “아이들 돌보는 문제는 해결했고, 추신수가 야구에 전념하며 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를 설득해 미국에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SSG의 상황에서는 최근 6연패 등 팀의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팀의 최고참 추신수가 시즌 도중 미국에 가는 악재가 생길 뻔 했지만 결국 이는 없던 일이 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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