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류지현 감독 "첫 결승타 보어, 앞으로도 기대한다" [경기 후 말말말]

LG 트윈스가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케이시 켈리(32)가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4실점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류지현(왼쪽 두 번째) LG 트윈스 감독이 2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왼쪽 세 번째)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가 한국 무대 첫 결승타의 기쁨을 맛봤다. 보어는 LG가 1-2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32)를 무너뜨리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LG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이날 키움을 꺾으면서 3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1위 KT 위즈를 2.5경기 차로 쫓으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류지현(50) LG 감독은 경기 후 “켈리가 우리팀 에이스답게 7이닝을 퀄리티스타트+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포수 유강남이 켈리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경기를 잘 이끌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보어가 첫 결승타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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