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아프간 맞아준 진천·음성, 국격 높여" 한목소리

정재민 기자 2021. 8.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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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중 양강 체제를 형성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8일 국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을 따뜻하게 맞아준 충북 진천군과 이를 응원하는 국민들을 두고 "국격을 높였다"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이 지사 캠프 황방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진천 군민들과 '돈쭐'을 내주신 국민들께서 국격을 높였다"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도왔던 아프간인과 그 가족 390명을 안아 준 충북 진천군을 국민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계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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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우한 교민 이어 아프간인까지..'돈쭐' 국민이 안아줘"
이낙연 "진천몰 주문 폭주, 마음 같이해 농특산물 많이 먹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중 양강 체제를 형성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8일 국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인을 따뜻하게 맞아준 충북 진천군과 이를 응원하는 국민들을 두고 "국격을 높였다"며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이 지사 캠프 황방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진천 군민들과 '돈쭐'을 내주신 국민들께서 국격을 높였다"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도왔던 아프간인과 그 가족 390명을 안아 준 충북 진천군을 국민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계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천군이 운영하는 '진천 농특산물 쇼핑몰' 홈페이지에 '감사 인사 및 배송 지연 안내문'이 올라갈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며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에 이어 아프간인들까지 선뜻 품어 준 진천 주민들의 마음을 이제 국민들이 안아주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적 같은 아프간 협력자들 이송 작전 성공에 이어 진천군 주민들과 국민께서 우리나라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셨다"고 평가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인사와 가족 등을 태운 버스가 27일 오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수년간 아프간 현지 우리 대사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에서 근무해 난민이 아닌 특별 기여자 신분을 받았다. 이들은 연수원에서 14일간 격리된 뒤 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게되며, 약 6주 뒤에 정부가 마련한 다른 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다. 2021.8.27/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이 전 대표 또한 이날 오후 진천·음성 주민 대표자 현안 간담회에서 충북 진천·음성 주민들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였다고 칭찬했다.

그는 "코로나19 초기 우한 교민들에 이어 아프간 특별 공로자를 받아들여 두 번 연속 큰 결심을 했다. 국가적으로 일을 원만하게 대처하고 외국에서 볼 때도 품격 있는 나라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며 "특별한 인연이 없는 진천·음성 주민들이 따뜻하게 맞아줘 아프간 분들도 안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천·음성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온 국민이 감동해 진천몰에 주문이 폭주한다고 한다"며 "마음을 같이 해 진천·음성 농특산물을 많이 먹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진천군이 운영하는 비영리 쇼핑물 진천몰 홈페이지에는 '감사 인사와 배송지연 안내문'이 게시됐다.

해당 글엔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대한 진천 주민의 수용 입장 보도 이후 많은 분이 감사 의미로 농·특산물을 구매해주고 계신다. 주문이 밀리는 상품의 경우 배송이 1∼2일 더 지연될 수 있는 점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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