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전인권과 법정서 첫만남, 원고·피고로 만나"(불후)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완규가 전인권과 강렬했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8월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박완규가 들국화 전인구너 편에 출연했다.

이날 박완규는 자신에게 전인권은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존재 자체가 영감이다”라고 답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완규는 “사적인 첫 만남은 불미스러운 장소였다”라며 전인권을 법정에서 처음 만났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완규는 “2집 활동 때 ‘사랑한 후에’를 인권이 형님 목소리를 썼는데 기획사에서 사전에 합의가 안 된 거다. 인권이 형님이 고소를 했다”며 “둘이 원고, 피고석에 앉았는데 눈이 마주쳤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을 보고 담당 판사님이 빵 터졌다. 한 명은 사자머리, 한 명은 처녀귀신이었다. 그때 이후 모든 오해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소극장에서 작은 규모로 공연을 하는데 인권이 형님이 오셨다. ‘사랑한 후에’ 같이 듀엣하자고 하셨다. 그 이후로 형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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