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천안·아산 강소특구에 매년 60억원 이상 국비 지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아산 스마트밸리, 첨단투자지구 지정"

이재명 경지지사가 28일 오전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한빛탑 전망대에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8.28/뉴스1 © News1 심영석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년 60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 등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충남 천안·아산권역 첨단산업단지 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강소특구에 대한 연차별 국비 지원을 축소하고, 지방비 매칭 비율을 현재 20%에서 30%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며 "2023년까지 3년간 120억원만 지원하는 것으로 축소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강소특구 지정계획에 따른 각종 사업추진과 성과 창출을 감안하면 매년 6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과 지방비 부담 비율 20% 유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강소특구를 육성해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산업이 융복합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Δ차량용 디스플레이·인포테인먼트 Δ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 Δ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 특구 조성을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3개인 연구소기업을 올해부터 연평균 10개 이상 설립해 2025년까지 50개 이상의 연구소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한 "천안·아산지역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를 육성해 미래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를 위해 천안·아산지역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구축해 전자, 화학, ICT, 자동차 등 유관산업 전반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경쟁국 대비 디스플레이 생산격차 5년, 기술격차 3년 이상을 벌려 세계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사업 기간 내 총 1618개 특허출원․등록을 통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3000명의 직․간접고용을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에 따른 유발효과는 7567명의 고용과 1조547억원의 생산 효과, 4066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천안·아산지역에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도 다짐했다.

그는 "천안·아산 지역에 6개 산업단지를 조성해 Δ핵심 소재·장비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 Δ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의 사전 기획 지원 Δ디스플레이 소재 공동 훈련센터 구축 Δ전문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소부장 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아산지역의 밸류체인 확보를 위해 아산 스마트밸리 일부를 '첨단투자지구'로 지정하여 토지이용 특례 및 부담금 감면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충남 천안·아산지역에 자동차 부품과 디스플레이 등 소부장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