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00명도 안 태어나" 저출산 '쇼크' 이 정도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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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출생아 100명 미만인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5년새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100명 미만인 지자체는 17곳으로 지난 2015년의 3곳에서 5년새 14곳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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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해 출생아 100명 미만인 지방자치단체가 최근 5년새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100명 미만인 지자체는 17곳으로 지난 2015년의 3곳에서 5년새 14곳이나 증가했다.
연간 출생아 100명 미만 시군구는 2015년 경북 군위군·영양군·울릉군 3곳에서 2020년 부산 중구, 인천 옹진군, 강원 고성군·양양군, 충북 괴산군·단양군, 충남 청양군, 전북 무주군·장수군, 전남 곡성군·구례군, 경북 청송군, 경남 의령군·산청군이 새로 추가됐다.
이 중 부산 중구는 부산본부세관 등 41개 행정기관과 51개의 금융기관을 두고 있다. 9개 행정동을 두고 도시철도 1호선이 시내 중심부를 관통하는 가운데 약 50만명의 생활인구가 운집해 있다. 자갈치·국제건어물 시장과 광복·남포·부평동 상가 등으로 부산 상권의 중심지로도 꼽힌다.
이 같은 대도심이 한해 출산 100명도 안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산율도 매우 저조해 부산 중구는 0.45명으로 전국 신군구 중 최저를 기록했다.
울릉군의 신생아는 지난해 30명으로 가장 적었고, 영양군(52명), 군위군(59명), 곡성군(68명), 단양군(74명), 괴산군(78명) 등은 80명에도 못 미쳤다.
연간 출생아 100명은 넘겼으나 200명 미만인 지자체도 33곳에 달했다. 이들 중 강원도 평창군(109명), 충북 보은군(112명), 전남 진도군(110명)·보성군(127명)·강진군(129명), 경북 고령군(100명)·봉화군(108명)·청도군(112명), 경남 남해군(105명)·함양군(105명)· 합천군(107명) 등은 100명을 겨우 넘겼다.
현 수준의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인 합계출산율 2.1명이 넘는 지자체는 5년 전 4곳에서 지난해 전남 영광군(2.46명) 한 곳이 유일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은 서울이 0.64명으로 가장 낮았다. 관악구(0.47명), 종로구(0.52명), 광진구(0.53명), 강남구(0.54명), 강북구(0.55명), 마포구(0.59명), 도봉구(0.60명), 용산구(0.63명) 등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한편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의 0.92명 보다 0.08명(-8.9%) 감소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역대 최저치다.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1명(2019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들 중 합계출산율 0명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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