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코로나까지"..광복절날 일본 우동체인 '마루가메'도 한국 사업 접었다
조성신 2021. 8. 28. 11:39
2012년 국내에 진출한 뒤 12개의 점포를 운영해온 일본의 대형 우동 체인점이 8월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한국 사업을 철수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루가메 제면은 지난 15일 한국에서 영업점을 철수하겠다는 공지를 자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마루가메 제면은 지난해 기준 세계 12개국에 진출,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 중인 유명 일본 우동체인점 브랜드다. 한국에는 2012년 서울 마포구에 1호점을 낸 뒤 전국에 최대 12개까지 매장을 확대했다. 부담 없는 가격에 정통 일본식 사누키 우동을 맛볼 수 있어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으로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매출 감소가 길어지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철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광복절과 폐점날이 겹치다니 놀랍다", "이참에 일본 브랜드 모두 철수해라", "맛이 없어서 철수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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