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찌르는 칼에 취해 원한이 쌓여"..김용호, 활동 중단

유영규 기자 2021. 8. 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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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 개그맨 박수홍을 비롯한 연예인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전방위로 제기해온 유튜버 김용호가 유튜브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김용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제기하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한예슬, 박수홍, 박유천, 이근 등 연예인과 유명인들을 상대로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피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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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 개그맨 박수홍을 비롯한 연예인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전방위로 제기해온 유튜버 김용호가 유튜브 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용호는 오늘(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남들을 괴물이라고 공격하면서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스로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을 못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의혹을 제기했던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남을 찌르는 칼에 내가 너무 취해 있었던 게 아닌가, 내 칼에 너무 피를 많이 묻힌 게 아닌가 싶었다. 너무 많은 원한이 쌓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강하게 나갔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폭주가 됐고, 그 결과 소송도 많이 걸리고 재판도 받으면서 '선을 넘었다'는 반성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용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여배우 후원설'을 제기하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한예슬, 박수홍, 박유천, 이근 등 연예인과 유명인들을 상대로 사생활 의혹을 폭로해 피소됐습니다.

그는 한예슬 연인의 과거를 비롯해 박수홍의 데이트폭력 의혹, 박유천이 팬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폭로 유튜버'로 이슈 메이커가 됐지만, 결국 자신도 최근 유흥주점 직원에게 폭언을 내뱉는 음성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생활 논란과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용호는 "부끄러운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잘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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