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넘버9'이 뭐길래..250만원, 비싼만큼 맛있나요?[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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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명절을 맞아, 직접 방문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로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통적인 고급 선물로 통하는 한우의 인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고가의 한우 선물세트를 두고 흔히들 '정말 그렇게 비싼만큼 맛있냐'는 질문도 많이 합니다.
고급 한우선물세트가 앞다퉈 홍보하는 '넘버나인'은 쉽게 말해 마블링(근내지방도)이 좋은 고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물세트를 기준으로 하면 넘버나인은 1Kg에 30~40만원대 가격대에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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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넘버9 [롯데마트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28/ned/20210828102206724arky.jpg)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비대면 명절을 맞아, 직접 방문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로 대신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통적인 고급 선물로 통하는 한우의 인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수십만원을 넘어 100만원대 한우세트도 판매가 늘어나더니, 올해 추석을 앞두고는 250만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도 잘 팔린다고 하네요.
그런데 고급 한우 선물세트에 꼭 붙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넘버나인(No.9)’입니다. ‘투뿔(++)’ 뒤에 붙는 저 숫자는 대체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소비자들은 대개 1+, 1++ 등의 등급까지는 익숙해도 넘버 구분까지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고가의 한우 선물세트를 두고 흔히들 ‘정말 그렇게 비싼만큼 맛있냐’는 질문도 많이 합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넘버 등급까지 높은 고기는 통상 더 맛있는 고기로 통하긴 합니다.
고급 한우선물세트가 앞다퉈 홍보하는 ‘넘버나인’은 쉽게 말해 마블링(근내지방도)이 좋은 고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마블링 함량이 높은 고기를 먹고 싶다면, 넘버나인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네요.
현재 소고기 등급 기준은 2019년 12월부터 변경된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당시 마블링 중심의 등급체계 개선을 위해 고기의 품질을 나타내는 육질등급(1++, 1+, 2, 3)에서 1++등급과 1+ 등급의 근내지방도(%) 기준을 조정하고, 평가 항목(근내지방도·육색·지방색·조직감 등) 각각에 등급을 매겨 그 중 가장 낮은 등급을 최종 등급으로 적용하는 최저등급제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현대 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 세트.[현대백화점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28/ned/20210828100241481humt.jpg)
이에 따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지방함량 커트라인 기준을 당시 17% 이상에서 15.6% 이상으로 낮췄습니다. 마블링 함량을 높이기 위해 사육기간이 과도하게 길어지고, 건강을 생각해 지방함량이 적은 고기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투뿔 고기의 마블링 기준을 낮춘 것이지요. 근내지방도 7~9번까지가 1++ 등급이고, 1+ 등급은 6번까지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1++ 고기는 마블링에 따라 다시 넘버 7, 8, 9 등급으로 나뉘고, 넘버나인은 1++ 중에서도 마블링이 가장 좋은 최상급 고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방함량을 보면 넘버9은 19% 이상, 넘버8은 17% 이상, 넘버7은 15.6% 이상으로 구분됩니다.
최상위 등급이다보니 투뿔 넘버나인 고기는 가격도 비쌉니다. 소고기 도축 물량 중 7%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희소성이 있는 만큼 당연히 가격도 비싸겠지요. 선물세트를 기준으로 하면 넘버나인은 1Kg에 30~40만원대 가격대에 팔립니다.
그러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근 명품 브랜드의 높은 인기처럼 소고기도 명품이어야 잘 나가는건지, 찾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이에 더해 옛 전통방식으로 여물을 끓이듯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기른 화식한우, 출산 경험이 없는 암소인 ‘미경산 한우’ 등도 인기를 끕니다. 프리미엄 고기를 찾는 수요가 날로 늘어나다보니, 다음에는 또 어떤 한우가 대세로 떠오를지 궁금해집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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