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로또전세' 나온다..서울 30평 신축아파트 전셋값이 4억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인 장기전세주택 1900가구의 입주자 모집공고가 27일 공개됐다. 인근 시세의 반값에 공급돼 '로또 전세'라는 의견이 나온다.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신규 공급 단지 현장을 둘러보고 입주자모집공고를 분석해봤다.

▶조한송 기자
안녕하세요. 부릿지 조한송, 박진영 기잡니다. 그동안 저희가 아파트 분양 단지 위주로 소개해드렸는데요. 최근 전세 수급이 불안정해진 데다 전셋값이 올라 전셋집 구하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서울시에서 시세보다 싼값에 장기전세를 공급한다고 해서 거주 환경이 어떨지 직접 둘러보려고 나왔습니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2개 단지를 꼽았는데요. 지금 있는 곳이 어디죠?

▶박진영 기자
네 서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근처에 있는 '보라매자이'입니다. 오는 10월 집들이를 앞두고 있는데 전체 959가구 중 26가구가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로 풀립니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이고요. 일반 물량의 경우에 같은 평형의 가격이 7억8000만~8억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는 4억4000만원대에서 공급합니다. 반값 수준인데 단지 주변 환경은 어떤지, 초등학교 통학 여건은 어떤지 둘러보겠습니다. (중략)

▶조한송 기자
강동구로 장소를 옮겨왔습니다. 이번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모집에서 가장 많은 가구수를 공급하는 단지가 이곳 '강동리엔파크13단지'입니다. 총 675가구 중 339가구가 장기전세 물량인데 면적은 59㎡ (25평형)입니다. 전세금액 궁금하시죠. 맞은편에 위치한 '리엔파크14단지' 49㎡ 전셋값 시세가 4억5000만원인데 이번에 장기전세로 풀리는 13단지 59㎡가 3억2500만원에 풀립니다. 서울시는 시세 대비 65% 수준의 가격이라고 소개합니다. 주변 환경이 어떨지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략)

▶조한송 기자
여기까지 현장 내용을 전해드렸고요. 스튜디오로 옮겨서 입주 자격 요건, 기타 유의 사항, 자금 조달 방법 등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시세의 80% 이하의 전세보증금으로 공급하는 분양전환 되지 않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행복주택과의 차이점은 월임대료가 없다는 점입니다. 2년마다 재계약해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습니다. 84㎡ 이상 중대형 평형도 공급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공통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8월 27일) 현재 서울특별시에 거주 중인 성년자입니다. 미성년자라도 자녀가 있거나 형제자매를 부양하는 경우 신청 가능합니다.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하고요 주택 유형에 맞는 소득, 부동산, 자동차 보유 기준을 충족하셔야 합니다. 예비신혼 부부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외국인은 지원할 수 없습니다.

순위별 접수 일정은 일반공급 1순위가 다음 달 15일부터 양일간 진행됩니다. 해당 순위 접수일에 하지 않으면 무효 처리되기 때문에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청약 신청시 개인용 공동인증서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두세요.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한송, 박진영 기자
촬영 및 편집 김진석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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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박진영 기자 jyp@mt.co.kr, 김진석 PD kjs2765@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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