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한국캐피탈, 신종자본증권 500억 발행으로 재무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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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이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의해 향후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성장세에 있는 한국캐피탈은 그동안 영업자산 성장속도가 빨라 레버리지 배율이 치솟았던 터라 지속적인 자본적정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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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국캐피탈이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의해 향후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성장세에 있는 한국캐피탈은 그동안 영업자산 성장속도가 빨라 레버리지 배율이 치솟았던 터라 지속적인 자본적정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캐피탈은 지난 24일 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했다. 신종자본증권의 인수 주체는 한국캐피탈의 지분 80.4%를 갖고 있는 모회사 군인공제회다.
신종자본증권이란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돼 기업들이 자본 확충을 위해 발행한다. 주식과 채권의 두가지 성격을 모두 가져 하이브리드채권으로도 불린다.
이에 따라 신평사에서는 한국캐피탈의 자본 확충으로 레버리지 배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한국캐피탈의 자기자본 3천236억원에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을 단순 가산하면 3천736억원으로 증가한다. 이를 고려한 한국캐피탈의 단수 단순레버리지 배수는 같 9.4배에서 8.3배로, 수정레버리지 배수는 2021년 6월 말 기준 9.1배에서 8.6배로 낮아진다.
금융당국의 강화된 레버리지 규제를 보면 2022년부터 2024년 말까지 단순레버리지는 9배, 2025년 이후부터는 8배로 관리해야 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캐피탈의 수정레버리지 배수는 9.1배로 한국신용평가의 평가 대상 신용도 A급 캐피탈사 대비 레버리지 부담이 가장 높은 편이었다"라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레버리지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캐피탈은 그동안의 성장세로 영업자산이 크게 늘어나 앞으로도 레버리지 배율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신평은 "지난 2017년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재구성하고 영업인력을 확충하면서 외부자본확충보다 영업자산 성장속도가 빠르게 나타났다"며 "영업자산 성장속도 조절과 이익누적을 통해 레버리지 수준을 규제비율 내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레버리지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성장속도 조절을 통해 자본적정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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