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김포~강남역 노선에 2층 전기버스 6대 달린다

노해철 기자 2021. 8.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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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경기 김포시와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M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6대가 투입된다.

9월부터 M6427노선(김포 양곡터미널~서울 강남역)에서 2층 전기버스 6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2층 전기버스 도입으로 김포 등 2기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교통 불편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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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427노선에 2층 전기버스 투입..하반기 38대 추가
출퇴근 교통불편 해소·대기질 개선 '두마리 토끼' 노려
백승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다음 달 경기 김포시와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M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6대가 투입된다. 올해 연말까지는 이번 6대를 포함해 총 38대가 주요 노선에서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도심 대기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석이다.

백승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친환경 광역교통수단 도입의 비전을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친환경·저탄소 정책이 요구되는 현시점에서 대도시권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대광위도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겠다는 것.

백 위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 저감을 위해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으로의 전환과 함께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의 도입과 확산이 필요하다"며 "일반 버스의 전기버스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층 전기버스 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9월부터 M6427노선(김포 양곡터미널~서울 강남역)에서 2층 전기버스 6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 4월 M6450 노선(인천 송도~서울 삼성역)에 2대를 최초 도입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2층 전기버스는 9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38대가 추가된다. 이로써 총 40대가 주요 M버스 노선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는 당초 지난해 20대, 올해 20대씩 운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에서 출고가 지연되면서 운행 시점도 일부 늦춰졌다.

인천시 송도의 한 정류장에서 전기버스가 충전을 하고 있다.2021.4.2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2층 전기버스 도입으로 김포 등 2기 신도시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교통 불편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버스는 최대 70명이 탈 수 있는 버스로, 기존 1층 버스에선 빈번했던 차내 혼잡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대기환경의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일부 노선에서 2층 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디젤 버스인 탓에 유해가스 배출 문제가 지적돼 왔다. 대광위는 수소 충전소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수소차 성능 고도화에 맞춰 수서 광역버스도 단계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백 위원장은 "기존 2층 버스는 디젤버스라는 점에서 서울시에서도 배출가스 등의 문제로 반기지 않았다"며 "2층 전기버스는 이러한 문제가 없는 데다, 2대의 버스가 태울 수 있는 인원을 한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추후 도입될 2층 전기버스는 교통 수요 등을 반영해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백 위원장은 지난 5월 취임 당시에도 2기 신도시의 교통 문제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2기 신도시는 주민들의 입주 시기보다 교통 인프라의 도입이 늦어져 교통 불편이 극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 위원장은 "2층 전기버스는 신도시 중 교통 불편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지자체, 광역버스 운수회사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un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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