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GM·현대차 화재 배터리, LG 韓·中 공장서 생산"

김우영 기자 2021. 8. 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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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화재 사건이 최소 2곳의 LG에너지솔루션 아시아 공장과 관련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GM과 현대차가 미 교통안전 당국에 각각 제출한 문건을 근거로, 두 회사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 원인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리튬이온 배터리셀의 제조상 결함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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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화재 사건이 최소 2곳의 LG에너지솔루션 아시아 공장과 관련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GM과 현대차가 미 교통안전 당국에 각각 제출한 문건을 근거로, 두 회사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 원인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리튬이온 배터리셀의 제조상 결함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의 한 주택 차고에 주차돼 있던 볼트EV가 불에 탄 모습. /일렉트렉(Electrek)

보도에 따르면 GM은 지난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LG와 GM의 전문가들이 지난달 21일 ‘같은 배터리셀의 두 가지 드문 제조상 결함’이 쉐보레 볼트 EV의 배터리 화재 원인으로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두 회사는 LG 오창 공장에서 제조한 배터리셀에서 음극 탭 파열과 분리막 접힘 등의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GM은 최근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발생한 10번째 볼트 EV 화재 이후 오창 공장 외에 다른 LG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에서도 결함을 찾았다고 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볼트 EV의 화재 우려를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총 14만대 이상의 해당 차종을 대상으로 리콜을 단행했다.

현대차 역시 한국, 유럽, 캐나다에서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코나 EV에 대한 조사 결과, 배터리셀 내부 합선 등의 결함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051910)은 잇따른 화재와 GM의 리콜 배상 요구에 대해 “고객 및 파트너들과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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