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오랜만에 던져서 즐겁다, 올림픽 후회는 없어" [고척 톡톡]

길준영 2021. 8. 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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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조상우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조상우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번트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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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박준형 기자]9회초 키움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1.08.27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오랜만에 시합을 하니 재밌었다”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조상우는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번트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키움은 9회말 송성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던졌다”라고 말한 조상우는 “처음 합류하고 3일만 휴식을 취했고 나머지는 계속 불펜에서 대기를 했는데 상황이 되지 않아서 나가지 못했다. 오늘 무승부가 됐으면 아쉬웠을 것 같은데 타자들이 잘 쳐줬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번트 안타를 내주고 웃음을 지은 조상우는 “2아웃이라 번트가 나올거라고 생각을 전혀 못했다. 타구를 잡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공이 튀어올라서 당황했다. 감독님은 올라오셔서 숨 한 번 돌리라고 하셨다”라며 웃었다.

후반기가 시작하고 17일이 지나도록 경기에 나서지 못한 조상우는 “오랜만에 던졌지만 느낌 자체는 다른 것이 없었다. 등판은 안했지만 매일 캐치볼을 하며 감각을 조율했다. 오랜만에 시합을 하니 재밌었다. 밥값한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역투를 펼친 조상우는 대표팀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군입대를 앞두게 됐다. 심적으로 힘들 수 있는 조상우는 “군 문제는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영장이 나오면 가야하는 상황이다”라고 웃으며 “올림픽에서는 후회없이 던졌다. 남은 시즌이 특별하다면 특별할 수 있지만 해왔던대로 하려고 한다. 더 잘하고 싶다고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덤덤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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