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계 "기존 국정 운영 방식으론 양극화 해결 못돼"

이준성 기자 2021. 8. 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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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원 지지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과 박성준·홍정민 의원실은 27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통치철학과 리더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차기정부의 계승 과제로 '통합정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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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포럼, 27일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통치철학과 리더십' 토론회 개최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과 박성준·홍정민 의원실은 27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통치철학과 리더십'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성준 의원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원 지지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과 박성준·홍정민 의원실은 27일 서울 전경련 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통치철학과 리더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참여한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차기정부의 계승 과제로 '통합정부'를 꼽았다. 박 교수는 "이제 한국정치에서 경제와 북한 문제만큼은 정쟁의 영역에서 벗어난 것으로 자리를 이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통합정부를 제안했다.

박 교수는 "패러다임 전환기엔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가치관들끼리 곳곳에서 충돌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상호 관용'과 '자제 절제'라는 정치적인 리더가 필요하다. 여든 야든 법적으로 주어진 권리를 악착같이 행사하려는 움직임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대식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 교수는 "대중은 정치인이라는 예언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말로 분명하게 방향과 비전을 전달해주는 정치리더를 요구한다"면서 "팬데믹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누구도 모르지만, 누군가는 (세상을) 만들고 끌고 간다. 시대 변화가 요구한 '마땅한 것'을 선점한 지도자에 팔로십이 따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지사의 열린캠프 선임대변인 박성준 의원은 "이 시대는 신중하고 합의의 의사결정을 충분히 숙의하지만 결정됐을 땐 과감한 집행력을 보이는 리더를 원한다"면서 "기존 국정 운영 방식이 도저히 해결 못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국민들은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답답해했는데, 이재명의 정책을 보고 해결할 수 있단 신뢰가 기반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후덕·박주민 의원, 임혁백 좋은정책포럼 이사장, 민병로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성공포럼은 10월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교하고, 이 지사의 국정 철학을 설명하는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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