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원태인과 명품 선발대결 승리, LG 삼성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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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포스트시즌 같은 경기였다.
상대 선발투수인 원태인도 국가대표 에이스답게 괴력투를 펼쳤으나 이민호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민호가 올시즌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가운데 LG는 9회초 고우석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49승 37패 2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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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7일 잠실 삼성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주인공은 선발투수 이민호였다. 이민호는 필승조 이정용과 정우영이 나란히 게임조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최고 투구를 했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인 8이닝을 소화하며 1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101개의 공을 던졌고 4안타 4탈삼진 4사구 1개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그러자 삼성은 원태인을 내리고 장필준을 올리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다시 만루가 됐는데 홍창기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LG가 2-1로 역전했고 오지환이 바뀐 투수 이승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도망갔다.
이민호는 8회초에도 등판했다. 이원석, 박승규, 강한울을 내리 범타처리해 이날 경기 네 번째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이민호가 올시즌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가운데 LG는 9회초 고우석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3연전을 모두 등판한 고우석은 시즌 22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49승 37패 2무가 됐다.
반면 삼성은 원태인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2사후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원태인은 6.2이닝 6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11승)째를 당했다. 3위 삼성은 2연패로 인해 시즌 전적 50승 41패 3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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