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욕하고 때리고 '택시 사역'까지"..20여 명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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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A 부서장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SBS는 A 부서장으로부터 피해를 본 직원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입수했습니다.
피해 직원들은 "A 부서장의 강요로 택시로 집까지 바래다 주었고, 택시비까지 계산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노조 측은 사측이 갑질 문제에 대한 감사 착수에 늦은 데다 가해자인 A 부서장과 피해자 직원들 사이 분리조치도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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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A 부서장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SBS는 A 부서장으로부터 피해를 본 직원들이 작성한 진술서를 입수했습니다.
해당 진술서는 A 부서장과 함께 일한 적 있는 직원들이 익명으로 작성했습니다.
진술서는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A 부서장의 폭행과 폭언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피해 내용에는 A 부서장이 "직원들에게 뒤통수 또는 뺨을 때리고 욕설 및 폭언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라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퇴근길에 이른바 '택시 사역'을 당했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피해 직원들은 "A 부서장의 강요로 택시로 집까지 바래다 주었고, 택시비까지 계산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택시 사역'에는 임신한 직원까지 동원됐고, 택시비는 직원들이 부담했다는 진술도 확인됐습니다.
A 부서장은 노조가 문제 제기를 한 이후 지난 6월 직위 해제됐습니다.
노조 측은 사측이 갑질 문제에 대한 감사 착수에 늦은 데다 가해자인 A 부서장과 피해자 직원들 사이 분리조치도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측은 갑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7년 새 A 부서장과 함께 일하다 퇴사한 직원이 2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개발원 측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A 부서장을 징계조치했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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