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감언이설'에 현혹→국민들 피해..역사가 증명"

정재훈 2021. 8.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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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난 26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에 출연해 자신의 신간 '선거실패, 국가실패'를 소개하는 생방송에서 던진 말이다.

이날 방송은 코로나 방역 4단계로 당초 준비했던 출판기념회를 대신해 열렸으며 여의도 국회 인근 특별스튜디오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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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 출연
저서 '선거실패, 국가실패' 소개 생방송
김종인 국민의힘 저 비대위원장도 출연
민주당 주요 인물 대거 참여 친분 확인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히틀러도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듣기 좋은 말이나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면 큰 우를 범하게 된다”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난 26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에 출연해 자신의 신간 ‘선거실패, 국가실패’를 소개하는 생방송에서 던진 말이다.

이날 방송은 코로나 방역 4단계로 당초 준비했던 출판기념회를 대신해 열렸으며 여의도 국회 인근 특별스튜디오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왼쪽)이 지난 26일 유튜브 생방송 ‘백브리핑’에 출연해 자신의 저서 ‘선거실패, 국가실패-나의 꿈, 강국부민’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책 소개로 시작한 이날 방송에는 조 시장과 친분이 두터운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방문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종민·이원욱·박재호 국회의원과 윤화섭 안산시장·염태영 수원시장 및 정대철 전 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현장을 찾았고 최운열·박광온·이광재·고용진·김교흥·이개호·양기대·김민철 국회의원은 방송에 출연까지 하면서 조 시장이 쓴 책에 대한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이중 대선을 앞둔 시기에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포퓰리즘’에 대해 조 시장의 책 내용을 지지하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김교흥 의원은 “요즘 선거의 흐름이 후보의 능력과 도덕성, 정책 보다 국민들의 체증을 풀어주고 시원하게 해주는데 점수를 주는 것 같다”며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가 포퓰리즘으로 국가가 어려워지고 국민이 피폐해진 점을 조 시장이 책에서 설명했는데 우리 국민은 포퓰리즘에 속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 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설전을 벌인 계곡정비사업에 대한 지지의 뜻도 있었다.

이개호 의원은 “지인에게 청학비치사업 이야기를 들었는데 계곡정비사업에 저작권이 있다면 조광한 시장의 것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실패, 국가실패-나의 꿈, 강국부민’.(사진=조광한시장 제공)
또 조 시장의 한국외대 선배로 알려진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현장을 찾아 깜짝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야권까지 이르는 조 시장의 친분이 드러났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도자의 ‘도덕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나라를 이끌어가려는 지도자는 문제의식이 철두철미해야 하고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가 풀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도덕성은 지도자의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여러 인사들의 의견에 대해 조광한 시장은 “국가의 성공과 실패는 정치제도에 따라 명운을 달리했다”며 “편협하고 난폭한 지도자를 선출하면 그 폐해가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역사를 되짚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국부민을 만들기 위해 이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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