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배 "곽상도, 고려대 총장 불러 조민 입학 취소 압박"

이훈철 기자 2021. 8. 27.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조국 전 법무부장과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부산대에 이어 고려대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곽 의원이 지난 6월30일 고려대 총장을 의원실로 불러 조민씨의 입학 취소를 압박한 것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며 "이후 8월25일 고대는 입학취소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검은 그림자 아른거려..고려대, 당당하게 독립적 판단해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농지법과 위반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이 매입한 세종시 땅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2021.8.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조국 전 법무부장과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부산대에 이어 고려대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특정 정치세력에 의한 압력과 마녀사냥으로 청년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곽 의원이 지난 6월30일 고려대 총장을 의원실로 불러 조민씨의 입학 취소를 압박한 것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며 "이후 8월25일 고대는 입학취소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꿈에서도 압력행사는 생각하지 말라. 최순실의 검은 그림자가 아른거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하고, "고려대는 당당하게 민족사학의 자존심을 지켜가면서 독립적·객관적으로 판단할 것을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해서도 "조씨의 부산대 입학취소 예비처분에 반대하는 청원이 쏟아지고, 교수들의 비판성명이 잇따른다"며 "최종 결정이 아닌데 부산대는 왜 서둘러서 무리를 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대에 당부한다"며 "최종 청문 절차를 거쳐야 마땅하다. 당사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불이익을 줄 수 있기에 당사자가 소명할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boazh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