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아프간 미라클 구출 작전, 국격 높여"..국민의당 "환영"

정연주 기자 2021. 8. 27.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와 가족의 국내 입국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인권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은 결코 친구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민주당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공로자분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명실상부한 G8 국가로서 위상에 걸맞게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인류애와 굳건한 한미공조 어우러진 기적"
국민의당 "국가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라도 바람직"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과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후발대로 출발한 13명이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1.8.2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와 가족의 국내 입국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미라클'했던 구출 작전"이라며 인권존중국가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국민의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인류애와 굳건한 한미공조가 어우러져 기적 같은 작전에 성공했다"며 "지난해 우한 교민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특별공로자를 따뜻하게 맞아준 진천 군수님과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자 인권 선진국으로서 대한민국은 결코 친구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민주당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공로자분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명실상부한 G8 국가로서 위상에 걸맞게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제사회와의 공조 또한 원활하게 이뤄졌다. 특히,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이번 작전에서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거듭난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협력한 이들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남겼다"고 말했다.

하헌기 상근부대변인은 "그들을 한국 사회에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극단적인 주장이 있는 한편으로, 일각에선 그들을 '난민'과 구별 짓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령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정부의 '특별기여자' 지위 부여를 '꼼수'라고 주장했다"며 "법리적으로는 난민 인정을 받은 난민과 흡사하나, 난민 신청자가 겪어야 하는 복잡한 난민 인정 절차를 생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더 많은 난민을 수용하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대다수 국민들의 미숙한 인권 감수성을 비난할 게 아니라, 그 공포를 다독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바람직하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인도적 차원으로 국내수용 방침을 결정한 외교부의 결정에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포용해준 진천군민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진출해 수많은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일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떠올려서라도, 도의적 책임감을 잃지 않아야 하며 국가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국내 체류 지위 부여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우리가 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속히 구축해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류애를 발휘해 아프간 현지인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밀어 돕겠다"고 강조했다.

jy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