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구진 "우한 코로나 회복 환자 절반은 후유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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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환자의 약 절반이 1년 후에도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같은 연구진은 지난 1월 우한 코로나19 회복 환자 1천700여명을 대상으로 발병 6개월 후 후유증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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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환자의 약 절반이 1년 후에도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중일우호병원 연구진은 28일 발간된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 최신 호를 통해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보고된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회복 환자 1천276명을 대상으로 발병 12개월 후 건강 상태를 조사했더니 20%의 환자가 가장 흔한 후유증인 피로감이나 근육 약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17%는 수면 장애, 11%는 탈모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지난해 1~5월 우한의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사람들로 평균 연령은 59세입니다.
앞서 같은 연구진은 지난 1월 우한 코로나19 회복 환자 1천700여명을 대상으로 발병 6개월 후 후유증에 관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76%의 환자에게서 최소 1가지의 후유증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발병 12개월이 지나자 6개월에 비해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가 줄어들었고 코로나19에 걸리기 전 일을 했던 환자의 88%가 일터로 돌아갔다"면서도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여전히 덜 건강한 상태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환자 10명 중 3명은 여전히 숨 가쁨을 경험하고 있으며, 심지어 6개월 전보다 불안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는 약간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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