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택시비 안 내고 도망간 3인조..기사가 쫓아갔더니 '씩'

이선영 에디터 2021. 8. 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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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간 뒤 기사를 약 올린 승객들의 만행이 알려져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을 피해 택시기사의 자녀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20일 새벽 5시 30분쯤 역삼역에서 일산 가는 방향으로 남성 3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아파트 문 앞에서 서로 눈치를 보며 택시비를 낼 듯 말 듯하다가 그냥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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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간 뒤 기사를 약 올린 승객들의 만행이 알려져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 무임승차 건 관심 갖고 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피해 택시기사의 자녀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20일 새벽 5시 30분쯤 역삼역에서 일산 가는 방향으로 남성 3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아파트 문 앞에서 서로 눈치를 보며 택시비를 낼 듯 말 듯하다가 그냥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글쓴이는 이어 "아버지가 당황하시며 쫓아갔는데 입주자가 아니라 아파트 입구 출입문을 못 들어가셨다. 남성 3명이 그 안에서 아버지를 보고 비웃듯이 씩 웃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무임승차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자녀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블랙박스 영상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쓴이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온몸이 문신으로 뒤덮인 남성 3명이 택시를 타고 이동 중인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후반에는 남성들이 사라지고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렸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글쓴이는 "연세 많으신 아버지께서 새벽녘까지 일하시는 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런 일까지 당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가 기가 죽으시고 힘이 없으신 모습을 보니 많이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형사분께서 비슷한 사건이 자주 접수된다고 하시는 거 보면 '그냥 당했구나'하고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다. 더 이상 피해를 당하시는 분들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도망간 남성들이 꼭 잡혀서 처벌 받으면 좋겠다", "문신할 돈은 있으면서 택시비는 없나", "아버지께서 운임 요금은 물론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받아야 한다" 등 댓글로 분노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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