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풍경>발코니서 낳고 기르고.. 정겨운 '비둘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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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느 날 17층이나 되는 아파트 발코니에 비둘기 한 쌍이 날아들더니 화단에 하얀 새알 두 개가 놓였다.
암수가 번갈아 알을 품은 지 보름, 꼬물꼬물 알을 깨고 나온 새끼 두 마리가 어느덧 훌쩍 자라 이제 날개깃까지 갖춘 어엿한 비둘기가 됐다.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한 덕분에 사람과 이웃해 살며 한때는 평화의 상징으로 사랑받던 비둘기.
두 달 동안 비둘기 가족의 일상을 기록하며 정이 들었는데 곧 둥지를 떠난다니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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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어느 날 17층이나 되는 아파트 발코니에 비둘기 한 쌍이 날아들더니 화단에 하얀 새알 두 개가 놓였다.
암수가 번갈아 알을 품은 지 보름, 꼬물꼬물 알을 깨고 나온 새끼 두 마리가 어느덧 훌쩍 자라 이제 날개깃까지 갖춘 어엿한 비둘기가 됐다.
아직은 어미에게 먹이를 달라고 보채지만 어미는 짐짓 모른 체한다. 스스로 날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한 덕분에 사람과 이웃해 살며 한때는 평화의 상징으로 사랑받던 비둘기. 언제부턴가 도심의 불청객으로 눈총받는 신세가 됐지만 고운 깃털로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비둘기들이 주는 위안도 적지 않다.
비둘기가 없는 도시는 또 얼마나 적막할까.
■ 촬영노트
비둘기가 창밖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반가웠다. 두 달 동안 비둘기 가족의 일상을 기록하며 정이 들었는데 곧 둥지를 떠난다니 아쉽기도 하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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