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마지막까지 '내부 단속'

한세현 기자 2021. 8. 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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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상정되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 의원들에게 개정안 취지를 다시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대변인은 오전 당 원내지도부와 당 미디어특별위원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연석회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본회의 직전까지 의원들을 상대로 개정안 취지 등을 설명해 내부 이탈표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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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상정되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 의원들에게 개정안 취지를 다시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대변인은 오전 당 원내지도부와 당 미디어특별위원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연석회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6일) 의원 워크숍 등을 통해 당내에서조차 지도부의 개정안 강행 처리 방침에 반대하는 의견이 연이어 터져 나오자, 사실상 마지막까지 '내부 단속'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한 대변인은 이전 이명박 정부에서 메이저 신문사에 종합편성채널을 허용하고, 신문법에서 편집권을 없애고, 언론 자율화 등의 문구를 삭제하는 3가지 점에서 실질적으로 언론 자유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뒤, "언론중재법은 이런 것을 복구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많은 의원에게 오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이 법이 왜 필요한지와 함께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원총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인데, 언론중재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는 본회의는 1시간 뒤인 오후 4시에 열립니다.

본회의 직전까지 의원들을 상대로 개정안 취지 등을 설명해 내부 이탈표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상황입니다.

한 대변인도 "8월 내 통과시켜야 한다는 원내대표단의 입장은 변함없다"라고 강행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 미디어특위도 오늘 오후 4시, 외신기자들을 만나 언론중재법 내용을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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