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80대 바이든, 떨리는 목소리로 "테러 용서안할 것"

홍창기 2021. 8. 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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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연설을 하는 80대(한국나이)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는 떨렸다.

바이든 오늘 27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카불 공항 테러 관련 대국민 연설을 통해 "(테러배후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또 "테러는 절대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면서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미국인과 아프간 협력자들을 계속 대피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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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BS "카불공항 테러 사망자 90명으로 늘어"
이슬람무장조직(IS) "우리가 했다" 주장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공항 테러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대국민 연설을 하는 80대(한국나이)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는 떨렸다. 연설 도중 때때로 울먹이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대응방침을 말할때 만큼은 단호했다.

바이든 오늘 27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카불 공항 테러 관련 대국민 연설을 통해 "(테러배후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은 "(테러배후를)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번 테러로) 대피 작전이 방해받진 않을 것이다"면서 "작전을 계속해 완수하겠다"고 했다. 또 "테러는 절대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면서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미국인과 아프간 협력자들을 계속 대피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카불 공항 인근에선 두 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9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진행되고 있는 카불 공항 근처에서 두 차례 발생한 폭탄 테러로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폭탄테러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이어 자살폭탄테러는 1명이 벌인 것으로 본다면서 남성인지 여성인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케네스 맥켄지 미군 중부사령관은 이번 테러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며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IS 대원들이 총격과 함께 카불공항의 주요 출입구인 애비 게이트에서 폭탄테러를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편, 'IS-코라산'으로 알려진 IS 아프간 지부도 이날 선전 매체를 통한 메시지에서 카불 공항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며, 미군과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인을 표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공항 테러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 도중 고개를 숙이고 울먹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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