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美 대사관, 카불 공항 폭발에 "공항 즉각 피하라" 경보 발령

박원경 기자 2021. 8. 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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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작전이 한창이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하자 카불 주재 미 대사관은 미국시민들에게 즉각 현장을 벗어나라는 보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아프간 미 대사관은 보안 경보를 통해 카불 공항의 애비 게이트에서 폭발이 발생하고 총격도 보고됐다며 "미국 시민들은 지금 당장 공항으로의 이동과 공항 게이트를 피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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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작전이 한창이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하자 카불 주재 미 대사관은 미국시민들에게 즉각 현장을 벗어나라는 보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아프간 미 대사관은 보안 경보를 통해 카불 공항의 애비 게이트에서 폭발이 발생하고 총격도 보고됐다며 "미국 시민들은 지금 당장 공항으로의 이동과 공항 게이트를 피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대사관은 "카불 공항의 애비 게이트, 이스트 게이트, 노스 게이트에 있는 미 시민들은 지금 즉시 떠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군중이 있는 곳을 특히 주의하고 당국의 지시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이날 카불 공항 밖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사상자는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폭발로 13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중에는 미군 3명이 포함됐을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카불 공항을 겨냥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는 31일 철군 시한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현재 막바지 대피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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