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방부 "美, 제로섬 집착..중국 핵심 이익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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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과 '중국 공군이 2035년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미 공군 참모총장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탄 대변인은 "미군 유관 인사들이 여러 차례 중국 관련 의제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을 해왔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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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비판한 미국을 향해 "중국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확실히 존중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동남아 국가들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최근 발언과 '중국 공군이 2035년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미 공군 참모총장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탄 대변인은 "미군 유관 인사들이 여러 차례 중국 관련 의제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을 해왔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탄 대변인은 또 "현재 중미 양국 군 관계가 심각한 난관에 봉착해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는 근본 원인은 미국이 패권주의·냉전적 사고· 제로섬 게임에 집착해 중국의 장대한 발전을 수용 및 용납하지 않고 중국을 전략적 맞수이자 안보위협으로 간주해 전방위적 억제에 나서면서 중국의 주권·안보·발전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매년 수조 달러 규모의 해상운송이 행해지는 남중국해의 대부분이 자국 수역이라고 주장하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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