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김대명, ♥안은진에 "나랑 밥 먹자" 데이트 신청..미국 떠나나(종합)

서유나 2021. 8. 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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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대명이 안은진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으나, 미국행이 암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8월 26일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0회에서는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중 설악산 여행을 약속한 99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봉광현(최영준 분)에 의해 99즈의 밴드 이름이 공룡능선인 이유가 밝혀졌다. 안정원(유연석 분)이 워낙 등산을 좋아하고 공룡능선을 좋아해 만든 동아리라고. 하지만 봉광현은 "걔네 거기 한 번도 안 갔다"며 "이번에도 입구까지만 갈 거다. 걔네 밴드 동아리가 아니라 산채비빔밥 동아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99즈는 등산동아리로 시작한 것과 달리, 설악산이 오르기 싫어 단체로 투쟁 중이었다. 안정원은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명색의 밴드 이름이 공룡능선인데 등산 한 번 가야하지 않겠냐. 거기 엄청 쉬운 코스다. 우리 누나 캉캉이 치마 입고 올라갔다. 인터넷 찾아보라"고 외쳤지만, 나머지 99즈는 "산은 보라고 있는 것"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그래도 이들은 고속버스를 예매하는 등 차근차근 여행을 준비해갔다.

추민하(안은진 분)은 마지막 한 번 남은 고백 기회로 고민에 빠졌다. 그는 "이번에 무조건 성공할 것 같다"며 "과감히 해보라"고 응원하는 장겨울(신현빈 분)에게 "마지막 한 발이다. 이번에 무조건 맞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고백은 병원에서 안 하고 싶다. 이 꼴이 아니라 정돈된 모습으로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날 추민하는 비누로 머리를 감는 바람에 추레한 모습으로 양석형(김대명 분)을 만나곤, 이를 잔뜩 신경썼다.

장겨울의 가정사도 드러났다. 병원까지 찾아와 여자친구와의 파혼 소식을 전한 동생 장가을이, 파혼의 이유로 아버지를 언급한 것. 그는 "시아버지 될 사람이 시어머니 될 사람을 때려 코뼈가 골절 되고 갈비뼈가 부러지고 고막이 나갔다고 다 말씀드렸단다. 그래서 지금 감방에 있다고"라는 말로 장겨울이 안정원에게 차마 말 못한 사정이 무엇인지 짐작케 했다. 장겨울은 이런 엄마를 자신이 모른 척했다는 부채감이 있었다.

양석형과 추민하의 관계는 위태로움이 감지됐다. 조영혜(문희경 분)이 정로사(김해숙 분)과 주종수(김갑수 분)에게 아들 양석형의 미국행을 알린 것. 그녀는 "석형이가 친구들에게 얘기를 안 했나보다. 연수 기회가 생겨서 미국으로 신청했다고, 아마 갈 것 같단다"고 밝혔다.

도재학(정문성 분)의 아내는 급성 장염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 과정 그녀는 포기했던 임신을 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엔 나이 때문에 걱정하던 도재학의 아내는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자마자 생각을 바꿨다. 하지만 그녀는 가슴에서 무언가 만져지는 바람에 걱정을 자아냈다.

이익순은 김준완에게 '이번주 일요일 저녁에 친구 결혼식 있어 서울 올라간다. 월요일 저녁 가능하냐'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두 사람은 월요일 6시 반 '병원 앞 스테이크집'에서 약속을 잡았고, 김준완의 표정엔 은근한 설렘과 미소가 떠올랐다.

한편 장겨울은 드디어 안정원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자신을 위해 광주로 내려가려는 엄마 탓에 마음이 속상했던 것. 장겨울은 엄마와 전화 후 안정원을 마주하곤, 그의 품에 안겨 서럽게 눈물 흘렸다. 안정원은 그녀를 말 없이 안아줬다.

여행 당일, 99즈는 처음엔 다 같이 철우네 펜션으로 향했지만 병원의 부름에 한 명씩 점점 자리를 비웠다. 그렇게 결국 철우네 펜션에 도착한 인물은 양석형과 김준완 단 두 사람. 그리고 이 펜션은 바로 추민하의 부모님이 운영 중인 곳이었다. 양석형은 방 곳곳 놓인 추민하의 사진을 통해 이를 눈치채 큰 웃음을 줬다.

이후 이 소식은 추민하에게도 알려졌고, 추민하는 곧장 엄마에게 전화해 "우리 병원 교수님이다. 그 중 한 분은 내가 제일 존경하시는 분이다. 그 곰처럼 생긴 사람"이라고 알렸다. 추민하의 부모님은 이후 양석형, 김준완을 극진히 대접했지만, 추민하가 말한 교수님을 김준완으로 착각해 웃음을 이어갔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이익준은 커피를 타 채송화의 교수실을 찾았다. 채송화는 이익준에게 머지 않은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이익준은 건조기, 냉장고 등 고가의 선물을 언급하다가도 이내 "아무거나. 네가 주는 건 다 좋지 뭐"라는 한마디로 심쿵을 자아냈다. 두 사람 사이 묘한 분위기가 오고갔다.

이날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왜 한 번도 안 물어보냐, 우리집 일. 엄마가 왜 다쳤는지 우리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건지 왜 한번도 안 물어보냐"고 먼저 운을 뗐다. 안정원의 답변은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장겨울은 "우리 아빠 가정폭력범이다. 저 어릴 때부터 술만 먹으면 엄마를 때렸다. 화가 나면 이성을 잃고 눈에 보이는 것마다 집어 던졌다. 아빠 말리다 제 팔이 부러진 적 있다. 저나 가을이한테도 툭하면 발길질에 주먹질에. 집이 아니라 지옥이었다"고 고백했다. 안정원은 이런 장겨울을 전부 이해하곤 "자책하지마. 그럴 수 있어"라고 다독였다.

김준완은 이익순과의 약속 당일 수술이 늦춰지는 바람에 약속시간을 한 시간 미뤘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김준완은 이익순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김준완이 도착한 시간은 약속 시간에 한참 지난 9시 45분이었지만 이익순은 여전히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익순은 전화라도 하지 그랬냐는 김준완에게 "당연히 수술이 늦어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익순은 "지금 와서 이런 말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거짓말하고 헤어지자고 한 거 정말 미안해. 오빠가 나 때문에 힘들어 한다고 생각했다. 오빠 일만으로 힘들고 지치는데 나까지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오빠한테 상처줬다. 내가 이기적이었다. 미안하다"고 사과, "나 아직도 오빠 좋아해. 그래서 사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건 내 감정이고, 내가 잘 정리하겠다. 그러니 부담 안 가져도 된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준완은 "앞으로 우리 우연으로 만날 일 꽤 있을 거다. 그럴 때마다 너 아무렇지 않게 나 볼 수 있냐"고 물었다. 그는 "난 못 그럴 것 같다"고 단호히 밝혔다.

도재학의 아내는 유방암 2기에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상황이었다. 항암치료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임신이 걸렸다. 임신 유지를 위해선 항암 치료를 미뤄야 했고, 그동안 암이 자랄 수도 있었다. 빠른 치료를 위해선 임신 종결을 택해야 했다. 도재학은 쉽게 "아기를 포기하겠다"고 말했으나, 아내는 생각이 달랐다. 결국 도재학은 아내를 설득하지 못했다.

도재학의 아내는 심지어 항암치료도 거부했다. 아기를 낳고 난 후 치료를 받겠다는 것. 도재학의 아내는 "저는 죽어도 좋으니 아이만 건강하게 나오게 해달라"고 양석형에게 청했다. 하지만 양석형은 "아기가 엄마 보려고 나왔는데 엄마가 없음 어떡하냐. 그런 무책임한 엄마가 어디있냐"며 "임신 중에도 항암 할 수 있고 하는 분 많다. 지금 심각한 상황이라면 저나 유방외과에서 선택지 드리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양석형 덕에 도재학의 아내는 마음을 바꿔 3주 뒤의 항암을 결심했다.

한편 장겨울과 안정원이 한자리에 있는 중, 다른 전공의들은 건의 이상형이 장겨울이라며 놀렸다. 안정원은 질투에 휩싸였다. 채송화는 이익준이 회식하는 도중 그의 생일선물을 책상 위에 미리 챙겨놨고, 김준완은 묵묵히 일상을 보냈다.

그리고 양석형은 추민하에게 먼저 찾아와 "너 다음주 주말에 뭐하니. 약속있어?"라고 물었다. 그는 의아해하는 추민하에게 "나랑 밥 먹자. 내가 밥 사줄게"라며 웃어 심쿵을 자아냈다.

위기도 어김없이 닥쳤다. 율제 병원 의사 중 누군가가 뒤통수를 가격당해 병원에 실려오는 사건이 벌어져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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