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파도 문제 없다"..대형 울릉 여객선 운항
[KBS 대구] [앵커]
궂은 날씨에 파도가 높게 치는 날에는 육지와 울릉을 잇는 뱃길이 끊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높은 파도에도 운항이 가능한 대형 여객선이 다음 달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해 이같은 문제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만 톤급 대형 여객선이 포항 영일만항에 정박해 취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승객 안전 시설 확충과 화물 적재 장비 점검 등이 끝나면 다음 달 16일부터는 첫 운항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 여객선은 높은 파도가 많이 치는 날에도 운항이 가능합니다.
[강응만/선장/울릉 크루즈 : "높이 5미터에도 운항이 가능하고, 4계절 전천후 운항이 가능해서 승객 여러분들이 제일 고생하시는 멀미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건조된 이 여객선은 길이 170m, 폭 28m, 8층 규모에 천200명이 탈 수 있고, 모든 객실은 침실로 만들어졌습니다.
7천5백 톤의 화물도 실을 수 있어 울릉도 생필품 공급이나 특산물 운송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출항은 포항에서 밤 11시, 울릉에서는 낮 12시 반에 합니다.
포항~울릉간 소요 시간이 6시간 반으로 길지만 여객선사는 이를 숙박과 문화 휴식 공간으로 채울 계획입니다.
강원 강릉과 경북 울진에서도 여객선이 오가고 있지만 험한 울릉도 뱃길에 대형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결항 걱정을 한결 덜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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