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수업으로 돌린 미국서 어린이 확진자 5배 급증

김종원 기자 2021. 8. 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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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학교 개학과 함께 대면수업이 이뤄진 최근 한 달 사이 어린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 당국이 2차 접종 뒤에 추가로 맞는 부스터샷의 접종 간격을 8개월에서 6개월로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3차 추가 접종 간격을 6개월로 당기게 되면, 지금도 부족한 세계 백신 공급량이 코로나 확산이 더 활발해지는 겨울철을 맞아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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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학교 개학과 함께 대면수업이 이뤄진 최근 한 달 사이 어린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 당국이 2차 접종 뒤에 추가로 맞는 부스터샷의 접종 간격을 8개월에서 6개월로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영화 속 영웅들이 나타났습니다.

12세 이상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지난 한 주간 발생한 어린이 확진자 수는 18만 명으로, 7월 마지막 주에 비해 무려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앨런 레빈/발라드헬스병원장 : 저희 병원에서 시행하는 코로나 검사 중 3분의 1 이상이 18세 미만 어린이들입니다. 확진자가 이렇게 계속 늘어나면 학교에서 계속 코로나가 퍼지게 될 겁니다.]

새 학기부터 대면수업으로 복귀한 학교들은 학교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아이들이 집을 나설 때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꼭 확인해주세요. 특히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제발, 제발 지금 당장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이런 가운데 미 당국이 백신 3차 추가 접종 시기를 두 번째 접종 후 8개월에서 6개월로 당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60%대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추가 접종까지의 공백을 기존 8개월이 아닌 6개월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미국이 3차 추가 접종 간격을 6개월로 당기게 되면, 지금도 부족한 세계 백신 공급량이 코로나 확산이 더 활발해지는 겨울철을 맞아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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