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신입생 충원율 역대 최저..유·초·중·고 학생 수 600만 명↓
[EBS 저녁뉴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대학교 신입생 충원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도 60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우선, 대학입니다.
국내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지난해보다 3.1%포인트 하락한 84.5%.
일반대학은 지난해보다 4%포인트 감소한 94%를 기록했고, 전문대는 하락폭이 더 큰 84%를 기록했습니다.
또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의 신입생 충원율 하락폭이 더 컸습니다.
유·초·중·고 학생 수는 595만여 명으로, 처음 600만 명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학교급별로 보면 저출산의 여파를 받은 유치원은 지난해보다 4.9% 포인트, 초등학교는 0.8% 포인트 각각 줄었습니다.
고등학교는 2.8% 포인트 감소했는데, 중학교는 4.9% 늘었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는데 유치원은 0.6명, 초등학교는 0.3명 줄었습니다.
고등학교도 감소세였지만,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소폭 늘었습니다.
학생 수 감소 추세 속에서도 다문화 학생은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수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었는데,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8.6%나 증가했습니다.
나라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많았고 중국, 필리핀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5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