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기술 도용 의혹' 관련 대웅제약 압수수색

검찰이 보톡스 관련 기술 도용 의혹을 받고 있는 대웅제약 본사 등에 대해 오늘(26일)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이덕진 부장검사)는 오늘 서울 삼성동에 있는 대웅제약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중앙지검 형사12부는 영업비밀 등 관련 의혹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구체적 압수수색 이유와 죄명 등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웅제약이 진행 중인 기술 분쟁과 관련된 사건 수사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보톡스 관련 기술 도용 문제로 경쟁사와 분쟁 중인 상황입니다.

한편,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웅제약을 고발한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대웅제약이 경쟁사의 약품 판매를 방해하기 위해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며 대웅제약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