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과학의 도시에서 즐기는 미래형 백화점

2021. 8.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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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조감도.

중부권에 신세계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 지역 최대의 랜드마크가 될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를 선보인다.

문화·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한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으로, 신세계의 13번째 점포다. 25일과 26일 이틀간 프리 오픈에 이어 27일 그랜드 오픈한다.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한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돼 총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루어진 중부지역 최대 규모다.

연면적은 약 28만4224㎡(8만6000평),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9만2876㎡(2만8100평)으로 신세계백화점 중 세 번째로 큰 매머드급 점포다. 동시 주차 가능대수는 2800여대로 대구신세계(3000여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투자비는 6500억원 규모다.

대전시 공모 사업을 통해 문을 여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현지 법인으로서,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로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우선 대전지역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직접고용 인원 3000명은 물론 장학금 지원 사업과 전통시장 제휴 등 지역 사회 일원의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국토의 중심 대전은 지리적 위치나 접근성에서도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대전역과 약 6.7㎞ 떨어져 있고, 주요 상권인 세종시에서는 30분이면 도착한다. 대전 인구는 145만5000여명(2021년 7월 기준)으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에 이어 전국 5번째로 큰 도시이다.

강남점, 경기점 등 지역명을 바탕으로 한 신세계백화점 기존 점포와는 달리 대전은 아트 앤 사이언스라는 이름이 눈길을 끈다. 신세계는 이번 점포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과학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 되고자 하는 포부와 의미를 더했다. 대전 최고 높이의 전망대에서 관람하는 신세계만의 예술 콘텐츠와 과학 수도 대전의 정체성까지 담아 세상에 없던 백화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자리해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193m의 엑스포 타워에는 그 자체로 예술품이 된 아트 전망대(918평)와 호텔 오노마(4900평)를 담았다. 카이스트(KAIST) 연구진과 함께하는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530평), 대전·충청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664평),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t 수조의 아쿠아리움(1755평), 대전을 가로지르는 갑천을 조망하는 옥상정원(4500평) 등 백화점 내 다양한 체험형 시설도 즐거움을 더한다.

또 문화시설로는 7개관 943석 규모의 충청권 최초의 돌비 시네마 메가박스(1572평), 처음으로 성인·키즈 전용으로 나뉘어 구성된 신세계아카데미(350평), 쇼핑과 놀이를 함께 즐기는 레고숍(46평), 프리미엄 영어 키즈카페 프로맘킨더(90평), 미술품 전시 공간인 신세계 갤러리(137평) 등이 들어서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그동안 신세계가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성한 지역상권 최적화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오픈과 동시에 선보이는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펜디, 생로랑, 셀린느, 몽클레르, 브루넬로쿠치넬리, 로저비비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파네라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 인기 럭셔리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패션, 뷰티, 잡화, 식품, 생활 등 총 500여개의 격이 다른 브랜드를 준비했다.

뉴욕 허드슨 맨해튼 타워와 롯폰기 힐스를 설계한 KPF가 외관 건축설계를 맡았으며 뉴욕 노이에 하우스·마카오 MGM 호텔을 디자인한 록웰을 비롯해 로만 윌리엄스, 제프리 허치슨 등 세계적 건설사가 인테리어 설계에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직사각형 구조물을 겹겹이 쌓아 올린 형태를 띠고 있으며 외관의 수직 띠는 한국 전통 건축의 서까래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일반적인 백화점에 창이 없는 것과 달리, 유리 구조물을 도입해 자연을 바라보며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10m 높이의 대형 디지털 미디어 역시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중부권의 상징이 될 초고층 엑스포 타워는 256가지의 빛을 통해 대전 시내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기능은 물론 계절별로 자연을 표현한 영상으로 경관 조명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속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만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열화상 인공지능(AI) 카메라로 발열자를 감지하는 것과 더불어 고객 시설에는 업계 최초로 공기 정화 및 살균기를 설치했다. 매장의 손이 닿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항균·항바이러스 특수 코팅도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 차정호 사장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 온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면서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문화·예술, 과학 콘텐츠를 앞세워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예술과 과학의 신세계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매장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쇼핑을 뛰어넘어 하루 종일 보고, 듣고, 뛰어노는 오감 만족 시설로 가득 채웠다. 그간 중부권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특별한 시설들은 대전을 더욱 특별한 곳으로 업그레이드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의 시그니처인 전망대 ‘디 아트 스페이스 193’(The Art Space 193)은 자체로 예술품인 아트 전망대다. The Art(예술)+Space(공간)+193(1993년 엑스포 개최 연도를 상징하는 엑스포타워 높이 193m)의 합성어다.

대전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193m 상공에서는 현대 미술계의 가장 핫한 인물로 손꼽히며 대규모 공공미술 전시를 진행해온 세계적 설치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특별전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전시를 선보이는 신세계 갤러리도 백화점 6층에서 만날 수 있다. 오픈 전시로는 구전 동화 ‘빨간 망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빨간 망토, 소녀는 왜 숲을 거닐었나’를 준비했다. 구오듀오, 그레이트마이너 등 12명의 작가와 디자이너가 장르를 넘나드는 특별한 작품을 보여준다.

대전을 가로지르는 갑천의 너울을 조망할 수 있는 아트 테라스에는 아티스트 퍼니처의 선구자로 꼽히는 최병훈 작가의 아트벤치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그 옆에는 50개의 큐브 상자로 구성한 특별한 공간인 캐비닛 갤러리를 마련했다.

넥스페리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에듀테인먼트 공간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위치해 상징성을 계승했고, 최첨단 과학을 놀이를 통해 선보인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은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위치해 상징성을 계승한 것은 물론, 2021년 최첨단 과학을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선보인다. 3대 미래 분야인 로봇, 바이오, 우주 등을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인공지능을 통해 개개인의 관람 경험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한다.

신세계 넥스페리움 LAB에서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체험형 클래스도 제공한다. 수학, 과학, 공학, 인공지능, 코딩, 로봇 등 여러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꾸몄다.

신세계백화점의 문화센터인 신세계 아카데미에서는 카이스트 교수진을 초빙해 특강을 마련했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창업, 미래 산업 분야 투자, 로봇 트렌드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처음으로 성인과 키즈 전용 아카데미를 나눠 운영한다. 연령에 맞게 공간을 이원화, 전문화한 것은 물론 온라인 강의 플랫폼, 비대면 모바일 시스템으로 지역 내 최고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소규모 특강이나 공연 등을 펼치거나 자유롭게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광장 개념의 오픈 스테이지도 마련돼 있다.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국내 최초 미디어 아트 결합형 수조
국내 최초 미디어 아트 결합형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테마로 구현했다.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t 수조로 1755평 규모다.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터

국내 최초 미디어 아트 결합형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테마로 구현했다. 4200t 규모의 수조에서 250여종 2만여마리의 다양한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ㄷ’자로 펼쳐진 수중 터널에서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약 60여마리의 국내 최다 가오리와 대형·중소형 상어, 바다거북이 등도 만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해양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360도 파노라마 탱크에서는 혹등고래 등 희귀 자연보호생물을 미디어 아트로 영상화해 마치 심해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곡면형의 국내 최장 길이 27m LED 스크린에서는 포세이돈의 스토리를 담았으며 해외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조각상도 이색적이다.

충청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인 스포츠 몬스터는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에 이어 더욱 버라이어티해진 로프 코스와 수직으로 떨어지는 버티컬 슬라이드, 아트 클라이밍이 매력적이다.

돌비관과 부티크 스위트관을 겸비한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충청권 최초로 준비했다.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는 이번에 국내에서 4번째 매장을 대전에 오픈한다. 생동감 넘치는 음향과 첨단기술로 채운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7개관 943석 규모다.

쇼핑과 놀이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인 레고숍에서는 형형색색의 블록을 체험하면서 지능 발달을 돕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놀이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프리미엄 영어 키즈 카페 프로맘킨더 등도 준비돼 있다.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 음악까지 취향껏 큐레이팅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엑스포 타워 5~7층, 26~37층까지 총 15개층으로 구성했으며, 객실 수는 총 171개다.

■도심 속 여행을 즐기다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는 첫 독자 브랜드다. 엑스포 타워 5~7층, 26~37층까지 총 15개층으로 구성했으며, 객실 수는 총 171개다. 도심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26층의 수영장과 27층의 피트니스시설, 객실, 연회장, 레스토랑까지 특별한 경험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한다. 객실 내 어메니티와 공간 향, 음악 등을 공간별로 큐레이팅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식의 신세계가 펼쳐진다

마치 뉴욕의 첼시마켓을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로 꾸민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의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한껏 살린 한식부터 디저트, 베이커리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우선 신세계가 직접 만드는 한식 시그니처 공간인 ‘발효:곳간’을 대전에서 처음 오픈한다. 한식의 정통성과 전문성, 희귀성을 느낄 수 있는 브랜드로 엄선된 한국의 맛을 선사한다. 오랜 세월 대대로 내려온 반가의 내림장과 전통 양념, 김치·젓갈·장아찌 등 명인들의 반찬, 토종 식재료를 친환경 패키지에 담아 판매한다.

건강기능식품 편집 매장 신세계 웰니스케어는 한방과 양방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전문가의 맞춤 상담과 건강 설계 서비스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구매를 돕는다.

전국의 맛집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5층 식당가의 고메 스트리트와 프리미엄 푸드 코트 한밭 대식당은 오감을 자극하는 미식의 신세계를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중화요리 4대 문파 명장 유방녕 셰프의 중식 브랜드 신차이, 홍콩 현지 느낌을 그대로 담은 호우섬, 호텔신라 아리아케 출신 이승철 셰프의 스시호산, 베트남 호이안의 유명 반미 브랜드 반미프엉, 도산공원의 캐주얼 일식 다이닝 오븟 오재성 셰프의 탄광 등이 있다. 백화점 6층에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 익선잡방과 함께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어주는 봇봇봇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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