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정부는 저출산 포기..온갖 정책 다 동원하겠다"
"준비안된 사람 대통령 되면
또 실패한 대통령 나올 뿐"
유 전 의원은 출마 선언식에서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개혁을 용감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분명한 비전, 철학, 정책이 준비된 자만이 대통령 자격이 있다"며 "준비가 안 된 사람이 이미지로만 대통령이 된다면 또 한 명의 실패한 대통령이 나올 뿐"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 의원 시절 국회 국방위원장,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지낸 그는 특히 경제와 안보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경제부터 살려야 저출산, 불평등도 해결할 희망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문재인정부 저출산 정책에 대해선 "완전히 손놓고 포기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며 "현재 0.84명 수준으로 떨어진 합계출산율을 최소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5~1.6명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온갖 정책을 다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밖에 혁신 인재 100만명 양성, 영호남에 걸친 남부 경제권에 '반도체 미래도시' 조성, 노동 유연화·사회안전망 강화를 골자로 한 노동 개혁, 원전 중심의 탄소중립, 20~40대도 수령 가능한 연금 개혁 등을 공약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이 되면 집값과 전·월세 문제부터 반드시 잡겠다"며 "취임 즉시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로서 한계로 꼽히는 낮은 지지율에 대해선 "영남 보수층이 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면 아주 짧은 기간에 10~20%포인트 올라가는 건 문제도 아니다"고 자신했다.
[정주원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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