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전 정통부 장관, 독일서 음식 배달.."현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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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전직 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재 독일에서 음식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아프간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 시절 정통부 장관이었던 사이드 아마드 샤 사다트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음식배달업체 '리프란도'의 배달원으로 일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아프간에서 장관을 지낸 고위인사가 독일에서 배달원으로 일한다는 사실은 현재 아프간 상황과 맞물려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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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전직 정보통신부 장관이 현재 독일에서 음식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아프간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 시절 정통부 장관이었던 사이드 아마드 샤 사다트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음식배달업체 '리프란도'의 배달원으로 일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사다트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보통신과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13개국 20여 개 기업에서 23년간 경력을 쌓은 정보기술 전문가입니다.
사다트는 2018년 아프간 정통부 장관에 임명돼 2년간 일하다 가니 대통령과 견해차로 사임한 뒤 지난해 12월 독일로 이주했습니다.
사다트 전 장관은 많은 기업에 지원했지만 연락을 받지 못했고 생활비가 떨어져 배달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라이프치히에 있어 행복하다"면서 "저축하고 독일어를 배운 뒤 공부를 더 하길 원하며 독일 통신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하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며 내가 부패한 정치인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면서 "내 사례가 아시아와 아랍 고위인사들이 삶의 방향을 바꾸는 촉매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프간에서 장관을 지낸 고위인사가 독일에서 배달원으로 일한다는 사실은 현재 아프간 상황과 맞물려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사다트는 아프간 상황과 관련해 "아프간 정부가 이렇게 빨리 무너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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